책으로 복음을 전하다
상태바
책으로 복음을 전하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4.01.20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부터 김승태 회장, 대상의 박삼종 목사, 유관지 심사위원장.

제30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
대상에 박삼종 목사의 ‘교회생각’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김승태 장로, 이하 출판협회) 주최로 지난 17일 제30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이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 박삼종 목사(대전 평화의마을교회)의 ‘교회생각(홍성사)’이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에 앞서 김승태 회장이 인사를 통해 “디지털 혁명의 여파로 출판시장이 많이 위협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독교출판사들은 이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저술가들을 발굴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 성장을 위해 열심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제적으로 기독교 출판을 포함한 출판 산업이 위기에 처해있다고는 하지만 콘텐츠나 지식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해진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가지고 어떻게 복음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삼종 목사는 “한국 교회가 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고 함께 아파하며 글을 써내려갔다”며 “하나님 나라의 운동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원인을 찾아보고 회복하기 위해 섬기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첫 책으로 대상을 받아 부담스럽지만 게으르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책을 따라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관지 심사위원장은 대상 작품에 대해 “비전이 있고, 교회가 활용할 매체의 기능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위한 실천적 지식과 기술을 갖고 있다”며 “평화의마을교회는 그 실천의 현장으로, 그의 희망과 확신과 사랑 실천의 구체적 예가 설득력과 흡인력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유 위원장은 “대상이 뽑히지 못한 경우가 많았지만, 30회라 상징성이 있어 꼭 선정하고 싶었다”며 “작지만 알찬 책을 대상으로 선정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수상작 모음.

대상에 이 외에 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일반신앙 부문에 (국내) 번역가 박규태 목사의 ‘번역과 반역의 갈래에서(새물결플러스)’와 (국외) 카일 아이들먼의 ‘거짓 신들의 전쟁(규장)’이, 목회자료 부문에 (국내) 정일권 박사의 ‘붓다와 희생양(SFC)’과 (국외) 존 스토트의 ‘나의 사랑하는 책(IVP)’, 신학 부문에 (국내) 윤철호 교수(장신대)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와 (국외) 알프레드 에더스하임의 ‘메시아 전집(4권·생명의말씀사)’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 어린이 부문에 (국내) 닉 부이치치의 닉 부이치치의 ‘점프(두란노)’와 (국외) 리사타운버그렌 외 ‘하나님이 부활절을 주셨단다(몽당연필)’, 청소년 부문에 (국내) 김기현·김희림 부자(父子)의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SFC)’가 각각 뽑혔다.

우수작에는 일반신앙 부문에 (국내) 한웅재 목사(꿈이있는자유)의 ‘일상, 위로(테리토스)’와 최윤식 박사의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생명의말씀사)’, (국외) 제임스 니코뎀의 ‘기도를 가르쳐 드립니다(아바서원)’와 존 맥아더의 ‘고난의 능력(요단)’이, 목회자료 부문에 (국내) 권종석의 ‘해설 복음서 대조서(누가)’와 강영안 외 ‘한국교회, 개혁의 길을 묻다(새물결플러스)’, (국외) C. S. 루이스의 ‘기독교적 숙고(홍성사)’와 앨리스 다나 애덤스의 ‘성경마스터 2700문답(규장)’이, 신학(국내) 부문에 (국내) 왕대일 교수(감신대)의 ‘기독교 경학과 한국인을 위한 성경해석(대한기독교서회)’과 김용주의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익투스)’, (국외) ‘앵커 바이블 요한복음(2권)’과 ‘고대 근동 문화(이상 CLC)’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 우수상 어린이 부문에 알티나인의 ‘쏙쏙 들어오는 모세 이야기 Ⅰ·Ⅱ(하늘기획)’와 강신욱·이인혜의 ‘엄마와 함께 하나님 성품을 배워요(겨자씨)’, (국외) 캐린 매킨지의 ‘회개가 뭐에요(성서유니온)’와 R. C. 스프롤의 ‘왕을 태운 당나귀(지평서원)’, 청소년 부문 (국내) 김하은의 ‘나는 하나님의 딸(규장)’과 크레마인드의 만화 ‘성경 역사 속의 고대 제국(생명의말씀사)’, (국외) 조시 맥도웰의 ‘난처한 질문 현명한 대답(예영)’이 각각 뽑혔다.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심사는 신앙일반·청소년 부문에 유관지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4명, 목회·신학 부문에 민영진 전 대한성서공회 총무와 장영일 장신대 전 총장 등 5명, 어린이 부문 배철우 교수(경민대) 등 4명 등 총 13명이 맡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