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심이 높을수록 예배 외 교회활동에도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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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심이 높을수록 예배 외 교회활동에도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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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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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 분석리포트 ‘교회의 오늘과 내일’ (9)

교회 출석자를 대상으로 주일 교회생활에 대해 질문한 결과 ‘예배뿐만 아니라 친교, 회의, 봉사 활동 등 다른 활동도 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50.7%로 과반에 이르렀다.

# 교회 안의 활동
반면, ‘예배만 드린다’는 응답은 49.3%로 나타났다. 1998년 조사 이후 주일예배 이외의 활동을 하는 신자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예배 이외에 다른 활동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04년 대비 5.8%P 상승한 수치로 나타났다.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 외에 다른 활동도 하는 경우는 여자, 고연령층, 기혼자, 고소득자, 모태신앙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신앙이 성장할수록 교회봉사 역시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단별로는 침례교(65.9%)와 감리교(61.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성결교 56.3%, 순복음 55.1%, 장로교 49.1%, 기타 36.6%).

# 교회 활동 내용
교회 내에서 하고 있는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주차장, 식당 등의 기타 봉사활동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성가대와 교회학교 교사(또는 기타 성경공부 교사)가 각 13.3%로 드러났다. 다음으로는 소그룹 리더(8.3%), 양육 또는 세미나 참석(5.4%) 등의 순이었다. 2004년과 비교해 보면 기타 봉사활동의 비율이 8% 상승한 반면, 성가대와 교회학교 교사, 양육(성경공부)/세미나 참석, 교회 부서 임원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신앙 수준별로 분석해 볼 때, 신앙 수준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교회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독교 입문층과 그리스도 인지층의 경우 각 80.0%, 55.1%가 별도의 교회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그리스도 중심층의 경우 76.4%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특히 그리스도 중심층의 ‘주차장, 식당 등 기토 봉사활동’ 참여율은 과반에 가까운 48.4%였으며, ‘교회학교 교사 또는 기타 성경공부 교사’ 21.2%, ‘소그룹 리더’ 16.6%, ‘양육 또는 세미나 참석’ 10.4%, ‘교회 부서의 임원’ 10.1% 등으로 다방면에서 10% 이상대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 활동을 통한 신앙성숙 여부
‘다양한 교회활동을 통해 자신의 영적 성숙이 이뤄졌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89.6%가 ‘그렇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0.4%는 부정적 견해를 표명해 교회 봉사자 10명 중 1명은 교회활동과 영적성장이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기독교 입문층의 경우 교회활동이 자신의 영적 성숙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응답이 32.9%에 달했던 반면, 그리스도 중심층은 94.2%가 교회활동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했다고 답해 차이를 나타냈다.

# 교회참석 모임
지난 1주일간 예배 이외에 어떤 교회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지 그 비율을 측정한 결과 약 10명 중 4명 정도는 다른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고 있었다. 모임에 참석하는 경우에는 ‘봉사활동 모임’ 22.0%, ‘친교 모임’ 21.2%, ‘성경공부 모임’ 17.3%, ‘남선교회/여전도회 모임’ 14.4%, ‘소그룹 모임’ 12.4% 등의 순으로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 한목협(2013년 한국인의 종교생활와 의식조사 보고서, 도서출판 U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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