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함께하는 2013 기아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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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함께하는 2013 기아체험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6.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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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지난 22일 영락교회서 성도 5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개최

▲ 교회와 함께하는 월드비전 2013 기아체험 행사가 지난 22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희망벽화그리기의 모습. <사진제공:월드비전>

월드비전(회장:양호승) 주최로 교회와 함께하는 기아체험이 지난 22일 서울 영락교회(담임:이철신 목사)에서 열렸다. 가족단위로 500여 명의 성도가 함께한 이날 행사는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 4개 대륙별로 나눠져 각각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3초에 한 명, 1년에 880만 명이 굶주림으로 사망하는 현실 속에 그들의 어려운 삶을 하루 동안 간접 체험하고 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돕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자녀와 함께 참석한 안영미 성도는 “요즘 아이들은 워낙 풍족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어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일깨워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유주영(15세) 학생은 “잠깐이었지만 식수체험이 가장 힘들었다”며 “물을 얻기 위해 몇 시간씩 물통을 들고 걸어 다니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생각하며 물을 아껴써야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긴급구호현장에서 먹는 영양죽체험을 비롯해 아프리카 아동처럼 식수를 얻기 위해 물통을 들고 맨발로 이동하는 식수체험, 그들에게 전하는 희망메시지 작성, 아동노동 체험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이철신 목사는 “기아체험을 우리 교인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교인이 지구촌 빈곤 아동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호승 회장도 “월드비전을 만드는 데 동역한 한경직 목사님이 세운 영락교회에서 기아체험을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교회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 많은 성도 분의 참여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교회와 협력해 기아체험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15일 경기도 일산 한소망교회에서 기아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 영락교회에서 개최된 교회 기아체험은 성도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은 물통을 들고 이동하는 식수체험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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