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A급 매치에 초청된 '다문화 청소년들'
상태바
월드컵 예선 A급 매치에 초청된 '다문화 청소년들'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6.12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축구협회, '한국 대 우즈벡 전' 관람에 구세군다문화센터 청소년 24명 초청

▲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월드컵 예선 경기에 경기도 안산시 구세군다문화센터 청소년 24명을 VIP로 초청했다. <사진제공:구세군다문화센터>

한국구세군(사령관:박만희)과 대한축구협회가 다문화 어린이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월드컵 예선 A급 매치에 경기도 안산시 구세군다문화센터(센터장:최혁수 사관) 청소년 24명을 VIP로 초청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러시아, 인도, 중국, 네팔 등지의 다문화청소년들은 이날 월드컵기념관 관람을 시작으로 뷔페식사, 스카이 박스에서의 경기관람 등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경기 관람 중에는 구자철 선수도 잠시 다문화청소년들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혁수 사관은 "다른 곳에서 경기를 관람 중이던 구자철 선수는 이날 다문화청소년들의 싸인공세에 응해 모자에 싸인하고 이름을 물으며 이야기 나누는 등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최 사관은 "여러 문화권에서 온 다문화 어린이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스포츠 이상 좋은 것은 없다"며 "이날 하루 청소년들은 양국을 동시에 응원하며 미래의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이번 초청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 초청에 이은 것으로 그 행보는 오는 10월 19일 경기도 안산시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축구, 문화축제'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한국구세군은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안산시 다문화 어린이축구팀들이 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 추진 중이다.

최혁수 사관은 "다문화 어린이뿐만 아니라 국내 어린이까지 모두 함께 어울리는 기회가 필요하다"며 "이날 대회를 위해 안산시 내 여러 다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다문화 어린이 축구단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