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독교 17년간 '국내 위안부 피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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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독교 17년간 '국내 위안부 피해자' 지원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6.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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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2억 6,100여 만원 지원, 위안부 피해자 추모관 건립에도 공헌해

일본기독교단이 생존해 있는 국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17년간 꾸준히 금전적으로 지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12일 서울시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개최한 정기수요집회에 참여한 일본기독교단 관계자는 이날 위안부 피해자를 돕기위한 지원금으로 100만엔(한화 1,200만원)을 쾌척했다.

정대협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기독교단이 지원한 금액은 총2,260만엔. 이 금액은 한화로 환산할 때 2억 6,100여 만원에 달한다.

정대협 관계자는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국가사죄-국가배상 활동을 펼쳐온 일본기독교단은 1996년에 발족해 오늘까지 지원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일본 전국 교회에 홍보해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간 전달된 지원금은 1,760만엔이다. 이 모금액은 생존자복지와 기념 교육사업 후원금으로 전달됐고, 이후 2012년까지 이어진 500만엔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금으로 사용됐다.

일본기독교단은 박물관이 건립이 완료된 지금 1078차 수요집회를 끝으로 모금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를 살펴볼 때 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지난해 완공된 기념박물관 건립에는 일본 기독교인의 마음을 모은 헌금이 담겨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정대협은 현재 위안부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보금자리 우리집을 운영 중이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 생활공간인 '우리집'은 지난해 한국교회희망봉사단(사무총장:김종생 목사)과 명성교회(담임:김삼환 목사)가 함께 참여해 쉼터 마련을 위한 리모델링에 기여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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