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오 천리’ 따라 흐르는 ‘기도 비전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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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오 천리’ 따라 흐르는 ‘기도 비전트립’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5.1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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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좋은사람들, 오는 6월부터 10주간 한반도 최북단 5천 리 역사탐방 진행

▲ 새누리좋은사람들은 지난 9일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 다사랑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새누리좋은사람들(이사장:이성희 목사)이 지난 9일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 다사랑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한반도 최북단 비전트립 설명회’ 및 지난해 사업보고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누리좋은사람들은 지난 1997년 한민족복지재단으로 시작된 이래 2006년 재단에서 분립, 명칭 변경을 통해 대북지원NGO단체로 현재 △대북인도주의사업 △해외지원사업 △역사탐방사업 △대외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희 목사는 “통일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생각이 기존 세대와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통일이라는 대 주제를 두고 젊은이들에게 이를 준비 할 수 있도록 선교적 측면에서 비전트립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최북단 비전트립은 다양한 지원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석 사무총장은 “내년부터는 정부의 지원이 예상되며 지금은 서울시와 안전행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비전트립은 오는 6월 24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총 10주간 월요일에 출발해 토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박현석 사무총장은 “역사지 탐방뿐만 아니라 조ㆍ중접경지역에서 청소년과 청년에게 북한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며 “현재 8개 교회에서 2백여 명의 청소년 및 청ㆍ장년이 참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5,000리 역사지를 탐방하게 되는 참가자들은 첫날 심양에서 출발해 △단둥 △수풍 △환인 △집안 △장백 △백두산 △용정 △도문 △훈춘ㆍ방천 등을 방문하게 된다.

일정 중에는 장백조선족중학교 장학생들과 백두산 천지까지 등반하거나 조선족 마을을 방문해 순회 진료 및 자원봉사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북한 주민의 생활이 보이는 혜산 시 접경지에서는 그 이야기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탐방지 가운데는 고구려ㆍ발해 역사지와 만주 독립운동의 현장인 △광개토대왕릉비 △환도산성 △국내성 △위화도 △압록강철교 △호산장성 △윤동주 생가 등을 방문하며 △청태조고궁 △북릉공원 △연변과기대 △연길서 시장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3 비전트립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02-394-0055)로 알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사업으로 △해외 개안수술지원 △안질환의료장비 지원 △장백조선족중학교 장학금 전달 △비전트립 및 의료지원 등의 사업과 △북한어린이돕기 자선음악회 △ KBS나눔대축제 △명동 High-five허그 콘테스트 △2012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사업 회계보고로는  조선족 불우청소년 교육의료지원에 6,900여만 원, 타지키스탄 도시빈민 안질환 치료 지원에 6,700여만 원과 의약품 현물 지원에 4,700여만 원, 필리핀 비노, 클라리스 안과 수술지원에 870여만 원, 캄보디아 데이케어 지원에 7백여만 원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 새누리좋은사람들은 기도와 함께 역사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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