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선교사 파송수 2만4천742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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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선교사 파송수 2만4천742명 집계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1.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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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2012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 발표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한정국 목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12월 말 기준으로 한국 교회는 169개국에 24,742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에 비해 1,411명이 증가한 수치.

KWMA 측은 “실제로 조사 범위에 들어가 있지 않은 단체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 선교사의 파송 숫자는 더욱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선교지에서 조사한 통계는 한국에서 수집된 통계보다 많은데 그 이유는 각 개교회나 노회가 파송한 선교사는 총회 선교부 통계에서 누락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가 어렵다. 해외 현장에서의 선교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선교사들의 파송숫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감사한 사실.

지난해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교단은 예장 합동으로 134명을 파송했으며 감리회(118명), 통합(7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선교단체들은 예년과 차이가 없이 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인터콥, 국제대학선교협의회 등이 선교사가 많은 단체로 나타났고, 선교사가 줄어든 단체의 경우 사역을 끝낸 선교사, 단기선교사 등을 정리해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담당자들은 설명했다.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선교지는 2011년과 거의 변동이 없어 동북아X국, 미국, 필리핀, 일본, 인도, 태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독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선교사들은 특별히 어떤 사역에 나서고 있을까. 첫 번째는 교회개척으로 8,846명의 선교사가 헌신하고 있었고, 제자훈련(6,883명), 캠퍼스(2.200명), 교육(1.046), 복지/개발(73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선교사 자녀 숫자도 늘어 2011년 15,913명에서 지난해 16,586명으로 673명 증가했다.

KWMA는 올해 파송현황에 대해 분석하며 “전방개척 지역으로의 파송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타켓2030을 이루기 위해서는 선교사들이 균형있게 전방개척지역으로 파송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확한 수치 파악을 위한 노력으로 선교 현지에서 파악되는 선교사 수를 좀 더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WMA는 “선교사 현황 파악은 우리가 무엇을 더 해야 하고, 무엇을 줄여야 하며, 어떤 선교적 과제들이 있는가를 읽어낼 수 있는 틀이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수치 파악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연례적인 통계 조사에 적극 협조해주는 단체들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단체들에게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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