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의 선율을 전하는 ‘사랑의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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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의 선율을 전하는 ‘사랑의 음악회’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2.12.2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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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문화예술학교의 찾아가는 ‘사랑의음악회’가 지난 26일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열렸다.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이사장: 최공열, 이하 국장협)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방송인 이지영의 사회로 30여명 의 발달장애인오케스트라인 나눔오케스트라 공연과 서울장애인합창단의 공연, 송형익 교수의 클래식기타, 김남재&이노을의 휠체어댄스, 차유택의 피아노독주, 클라리넷 김유경 양과 피아노 전은선 양의 클라리넷협연,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의 밤벨연주, 미래앙상블 공연 등이 펼쳐졌다.

나눔오케스트라와 미래앙상블은 발달장애청소년으로 이루어졌고 바이올린, 플릇,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되어 매주 서울 송파, 인천 부평, 인천 강화에서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았다.
서울장애인합창단은 서울 노원구 중심의 지체·이적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국장협 장애인 문화학교 합창교실로 출발했다. 이번 공연에서 아름다운 화모니로 감동을 선사했다.

김남재&이노을은 휠체어 라틴댄스로 색다른 감동을 줬다. 이들은 현재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라틴선수로 활동 중이다.

최공열 이사장은 “선진국의 척도는 장애인이 살기 편안한 사회, 편견이 없는 사회, 공동체적 가치를 서로 나누는 사회”라며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본인의 잘못으로 인하여 장애인이 된 사람은 없다. 살아감에 있어서 단지 비장애인에 비해 조금 더 불편할 뿐이지 비장애인과 다른 세계를 사는 사람은 아니다. 편견 없이 장애인을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국장협은 2007년 전통문화교육을 시작으로 매년 장애인문화아카데미를 실시했다. 2008년 뮤지컬 ‘거위의 꿈’ 2009년 ‘축제’ 등 다양한 무대를 열어왔다. 또 문화를 통해 장애인들이 정서적으로 순화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여 예술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왔다.

국장협은 2012년에는 찾아가는 장애인문화학교로 장애인들에게 전문 예술인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인천·경기지역에서 오케스트라교실과 합창교실, 두드림교실 등을 7개 장소에서 운영 중이다.

한편 국장협(www.nanum.tv)은 장애인 예비 예술가를 모집한다. 음악적 재능이 있는 장애인에게 전문 강사가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국내 및 해외 공연을 펼치고 전문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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