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사랑의 쌀’로 이웃과 사랑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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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사랑의 쌀’로 이웃과 사랑 나눠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2.12.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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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1천300 가정에 20kg 지원 … 서울시 와상장애인 가정에도 전동침대 무료대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성탄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나누는 섬김의 삶을 실천했다.

사랑의복지재단은 지난 12일 ‘사랑의 쌀 나눔식’을 진행하고, 서초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1천300가정에 사랑의 쌀 20kg씩을 전달하고, 12개월 동안 서초구 장애인 가정에게 매달 10kg씩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서초구에 거주하는 와상장애인 12가정에 대체식품을 1년 동안 지원하고, 서울시에 거주하는 와상장애인 70가정에 전동침대를 무료로 대여하는 것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사랑의교회와 사랑의복지관, 지역 사회교육기관이 참여한 것으로써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6천여 명의 성도와 시민이 동참해 3만kg의 쌀을 모았으며, 1천1백 명이 5천3백여 만원을 모금했다.

사랑의교회는 이날 모아진 쌀과 성금을 서초구 관내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소외 계층과 장애인 1천320여 가정, 장애인 시설 26개소에 전달했다.

오정현 목사를 대신해 인사말을 전한 김은수 행정목사는 “한 겨울에 갓 지어낸 따뜻한 밥의 의미는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 모른다”며 “쌀을 나누는 것은 생명을 나누고 싶고, 목숨을 나누고 싶은 예수님의 마음이 담겨 있다. 온기가 있는 예수님의 생명력이 장애인 가족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1999년부터 사랑의복지재단을 통해 사랑의 쌀을 모아 나누는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4회 진행됐으며, 그동안 지원받은 가정들은 총 1만여 가정에 이르고, 7만7천 명이 이 운동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전동침대 지원 사업은 2008년부터 사랑의복지재단, 서울시 공동모금회 등과 연계해 와상장애인 전동침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해왔으며, 현재까지 서울 시내에 와상장애인 가정들이 50여 대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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