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후원으로 총 42,600부 전달
이날 기증식은 예장 통합 총회의 사회봉사부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2010년 1월 아이티에서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 아이티인들을 도와달라는 아이티성서공회 측의 호소로 시작됐다.
예장 통합 사회봉사부는 지금까지 2010년 성경 11,500부, 2011년 성경 10,600부, 2012년 성경 20,500부와 10,500부의 찬송가 또한 기증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총회 사회봉사부 서기 성장근 목사는 “좋은 소식이란 복음이며, 곧 예수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생명 또한 그리스도에게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질병, 눈물, 고통이 떠나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아름다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또한 “성경 말씀을 읽는 것 만으로도 구원의 힘이 있다”며 아이티에 성경을 보내는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사장은 이번 성경 기증 사역의 의미를 세 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첫째, 재난을 당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인들에게 육적 회복과 돌봄의 지원뿐만 아니라 영적인 회복과 돌봄을 위해 성경을 지원해 구호사업의 지평이 선교로 확대됐다는 점. 둘째, 성경 기증 사역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세 차례나 계속되면서 아이티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 셋째, 예장 통합 총회 사회봉사부의 현지답사와 구호계획, 대한성서공회와 성경 제작 후원, 아이티성서공회의 효과적 반포 등 협력 선교의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 등이다.
한편 이날 기증된 성경들은 배편으로 운송돼 아이티의 포르토프랭스 항구에 11월 중순경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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