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마음 회복 프로젝트 개최
상태바
노숙인 마음 회복 프로젝트 개최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06.09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주최 다일공동체 주관, 제2회 노숙인영성수련회 열려

다일복지재단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다일공동체가 주관하는 제2회 노숙인 영성수련 프로그램 ‘다시 한번 일어서기’가 지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노숙인 4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가평군 설곡산다일공동체 영성수련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숙인영성수련회는 홈리스의 삶에 ‘의지와 자신감 회복’에 목표를 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자활지원과가 2009년부터 진행하던 노숙인 심신수련 지원사업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수련회는 첫날에는 ‘싫은 것입니까’와 ‘맑은 물 붓기’를 주제로한 강연이, 둘째 날은 나는 누구인지 성찰하는 시간이, 마지막 날에는 감사와 결단의 시간을 갖는다. 참여 강사로는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와 보조강사 40명이 함께 한다.

2박 3일간의 회복 프로그램은 보조강사와 노숙인이 일대일 멘토와 멘티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일도 목사는 “배고픔을 해결하고 육신의 질병도 고칠수 있지만 마음의 깊은 상처가 해결되지 않고는 정상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의 회복은 어렵다”며 “이번 수련회가 지난 삶에서 감사를 찾고 마음의 치유를 찾을 수 있는 소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일공동체는 지난 제1회 수련회 설문조사 결과 참여한 노숙인 중 44%가 마음의 평안이, 19%가 삶의 의욕이, 17%가 감정조절 회복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발표했고 참여자 중 14%는 긍정적 삶의 태도에 마음의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