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과 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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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과 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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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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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인류의 역사를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반항과 순응일 것이다.

사단의 속성은 반항이다. 그래서 사단을 “리벨리온”(Rebellion)이라고 한다. 하와와 아담을 꾀일 땐 한 사단이 하나님을 반항하도록 한 것처럼 되어 있지만, 이들은 군대귀신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가 아니라 무리라는 말이다.

종말에 많은 무리가 그리스도를 대적할 것으로 되어있다. 영적으로, 사상적으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신앙적으로 많은 반항의 세력들이 무리를 지어 일어나고 있다.

이단도 색깔은 기독교 색깔을 가졌으나, 속성과 본질은 전혀 다르다. 사도행전에도 보면 드다가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했으나, 그가 죽자 따르던 자들이 다같이 멸망을 받았다.(행5:36) 그 후에 가룟유다 와는 구별된 유다가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여 그리스도를 떠나고 교회를 혼조에 빠뜨렸으나, 그가 죽자 다 흩어졌다.(행5:37)

니골라라는 사람이 그리스도를 따르다가 타락하여 당을 만들어 그릇된 교리로 믿는 성도들을 미혹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엄히 책망하셨으며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신다고 하였다.(계2:6) 이단은 그리스도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반항하는 세력들이다. 영분별이 없으면 이들의 미혹에 많이 미혹될 것을 성경은 엄히 경고하고 있다.

그래서 이단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딛3:10) 고 말씀하셨다. 이단뿐 아니라 사상적으로도 반항의 시대를 맞이했다.

이미 한국은 한국 사람이지만, 그 속에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으로 기성세대를 다 물러나게 하려고 물갈이를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빈익빈 부익부의 현실을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고 소를 몰고 올라오고, 쌀가마니를 싣고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어떤 일이 옳고 어떤 일에 틀린 것인지 누구를 믿고 누구를 믿지 않아야 될 것인지를 혼돈하고 있다. 

그래서 심지어는 기독교의 신앙까지도 흔들리며 반항 신앙으로 치닫고 있다. 무조건 맹종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러나 성경은 이 어두움의 주관자들은 성경을 쫓아 행하는 자들이 아니요, 악의 영들의 지배아래 있는 자들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혈과 육의 싸움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성경은 이 사실을 미리 예언 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

성경은 아담 한사람의 반항으로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그리스도 한분의 순종함으로 세상에 구원이 들어왔다고 하였다.(롬5:19) 하나님을 반항하면 사단의 역사를 만들지만, 순응하면 그리스도의 역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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