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부활의 권능으로 한국 교회를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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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부활의 권능으로 한국 교회를 새롭게”
  • 권윤준 기자
  • 승인 2011.04.25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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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 교회 부활절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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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표성중 기자) ‘2011년 한국 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지난 24일 새벽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1만 2천여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연합과 일치라는 기치를 내걸고 공동으로 주관해오고 있는 ‘한국 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올해 처음 교회 안에서 교회 예전을 살린 거룩한 예배로 진행됐습니다.

한국 교회의 영적 쇄신과 복음의 실천적 삶을 다짐하며 새로운 교회로 거듭나겠다는 다짐 속에서 진행된 2011년 부활절연합예배. 이날 인사말을 전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부활에 대한 신앙이야 말로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힘이기 때문에 한국 교회는 조금 더 나누고, 조금 더 낮아지며, 더 많이 희생하는 등 부활의 의미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설교자로 나선 이신웅 목사(신길성결교회)는 “현재 한국 교회는 세상에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예수님이 보여주신 본연의 삶에서 떠나 세속의 가치관에 물들지 않았는지 함께 자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부활 신앙은 삶의 강력한 소망을 갖게 하고, 새로운 삶을 추구하게 한다”며 “일치와 연합을 추구하고, 거룩함으로 구별되게 살아가며,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삶의 모습으로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설교를 들은 성도들은 니케아 콘스탄티노플신조로 신앙고백을 하며 참된 부활 신앙을 가질 것을 다짐했으며, 교회와 세상을 위해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또한 초대교회로부터 내려오고 있는 ‘물의 예전’을 통해 세례 받았을 때 주님과 약속했던 것들을 재확인하며, 그리스도의 거룩한 교회 안에서의 헌신을 재다짐했습니다.

집례를 맡은 김광준 신부(대한성공회)는 “과거에 받은 세례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며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에게는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만큼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로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가진 ‘성만찬 예전’을 통해서도 목회자와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한 지체가 됐음을 고백하며 한국 교회가 이웃과 사회를 섬기는 일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종훈 감독(감리고 서울연회)은 ‘위탁과 파송’의 말씀을 통해 “이제 부활의 기쁨을 갖고 사회 안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부활의 능력을 힘입어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선한 일에 힘쓰며, 약한 자를 도와주며, 고난 받는 자를 위로하고, 모든 사람을 존경하고 섬길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성도들도 “부활의 확신을 갖고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며 “이웃을 섬기고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어두움과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며, 참된 부활신앙을 소유할 것을 다짐한 목회자와 성도들의 실천적 삶에 의한 한국 교회의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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