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지성, 인성 겸비한 ‘하늘위의 꽃’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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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지성, 인성 겸비한 ‘하늘위의 꽃’을 키운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3.2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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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학과 탐방 - 백석예술대학 항공서비스과

서울지역 유일의 항공서비스과로 우수한 인재 양성

졸업생 항공승무원 배출... 전문대 중 가장 큰 성과

봄 향기 가득한 방배동 거리가 새 학기를 맞이한 대학생들로 넘쳐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 위치한 백석예술대학교는 지식과 교양, 그리고 실력을 겸비한 미래의 일꾼들이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는 곳이다. 파릇파릇 새싹처럼 활기찬 캠퍼스에 더 눈에 띄는 학생들이 있다. 회색 정장을 갖춰 입고 언제나 환한 미소로 캠퍼스를 누비는 이들은 ‘항공서비스과’ 재학생들. 항공 승무원의 꿈을 안고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벌써부터 프로 근성이 느껴진다.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학교에 입학한 새내기부터 졸업 전에 항공사에 취업한 선배들까지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아로 새겨져 있다.

# 항공산업에 기여할 미래 인력

우리나라 항공 산업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비행기도 버스와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항공선진국으로 도약을 앞두고 산업 현장에서는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과는 서울지역에서 유일하다. 밝아지는 항공인의 미래에 맞춰 학교에서도 단독 학과로 운영하면서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항공승무원 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 산업에 종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학과가 갖는 매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졸업생들은 항공사 지상근무와 국내외 주요호텔, 이벤트 기획자, 여행사 가이드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 다양한 산학협력과 실무교육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입지적 혜택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과를 선택하는 것은 수준 높은 강의와 다양한 산학협력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현장실습생제도를 체결해 학생들이 실무적인 감각을 익히게 하고 아시아나항공과는 승무원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수 프로야구단과는 VIP의전을 담당하는 산학을 체결하면서 매년 5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받고 있다.

교육과정도 이론과 실무를 적절히 조합해 어떤 서비스 현장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실력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항공승무원이 되기 위한 항공 경영론과 실무론을 시작으로 전공영어, 항공영어회화, 인터뷰 일어, 일본어 회화 등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국제매너와 이미지메이킹, 서비스경영론 등 2년 간 전반적인 영역을 섭렵하게 된다.

특히 항공사가 원하는 어학능력을 습득하기 위해 토익을 필수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뛰어난 영어교육으로 이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객실 승무원을 배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학과장 강미라 교수는 “전문대학 중에서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객실 승무원 부문 취업률이 가장 높다”며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실무적인 교육과 함께 학문적인 영역에서도 수준 높은 강의가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품격 있는 기독교인재 양성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기독교적 인재를 양성해 내는 것도 이 학과의 자랑이다. 항공서비스 산업은 사람과 사람이 대면하는 직업이라는 면에서 높은 ‘인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때문에 재학 중 배우는 기독교윤리와 성경말씀은 직업윤리를 바르게 세우고, 성품을 올곧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미 기독교계에서는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과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사회복지엑스포와 백석전진대회 등 교계 중요행사에 의전 봉사로 초청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재학생들은 “실습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어 학업에 도움이 된다”며 “학과와 관련된 지식뿐 아니라 서비스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실무를 배울 수 있고 진로 선택의 폭도 넓어서 좋다”고 자랑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쉽지 않은 항공 승무원의 길에 벌써 여러 명의 취업생을 배출한 것도 백석예술대만의 성과라 할 수 있다. 무려 10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아시아나 객실승무원에 선발된 김유나 양은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백석예술대학이 가능하게 만들어줬다”며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자신감으로 현장에서 후배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강미라 교수는 “항공 산업이 커지면서 많은 대학들이 항공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지만 백석예술대학은 우수한 인재를 골라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적 인력으로 양성하는 최고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하늘 위의 꽃이라 불리는 항공승무원의 꿈을 이뤄주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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