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WCC부산총회, 여성적 영성 강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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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WCC부산총회, 여성적 영성 강조돼야”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1.03.03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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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양성평등위, 10차 총회 준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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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최창민 기자) 인류가 향후 10년간 미래사회를 열어가는 데 있어서 교회 내 여성적 영성이 중요한 관점을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WCC 제10차 총회 준비를 위한 에큐메니칼 여성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총회를 3년여 앞둔 시점에서 여성의 역할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WCC 중앙위원 박성원 목사는 아랍권의 민주화 바람과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의 발달, 철학과 종교의 인문학이 강조되는 초월적 인간 시대 등 국제적 이슈와 흐름을 소개하면서 “향후 10년은 인류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목사는 특히 “앞선 시대가 남성중심의 사회, 가부장적이고 지배적인 사고 속에서 생태계 파괴, 기후변화 등 인류는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여성의 관점에서 문화, 세계를 보지 않으면 생명적인 미래를 맞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WCC 총회는 시대의 도전이 무엇인지, 시대적 진로를 읽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10차 총회에서 미래사회에서 교회 내 여성적 영성이 세계적인 이슈가 된다면 총회가 우주적인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양성평등위원장 유영희 목사는 “우리 삶 속에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는 폭력들을 하나둘씩 극복해야 한다”며 “돌봄과 치유, 어머니의 사랑의 언어, 여성의 영성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이굿뉴스 최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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