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애국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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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애국을 기대한다
  • 승인 2002.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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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월드컵의 열기로 온통 나라 전체가 환희와 축제의 도가니다. 어제 4강이라는 유사이래의 쾌보에 세계 2백여 개국 60억 인구가 대한민국에 매혹당하여 코리아 신드롬에 걸려 있다.
월드컵 개막 이후 4천7백만 동포는 나라사랑의 감격으로 남녀노소, 빈부귀천, 종교, 지역, 신분을 초월한 국력 총동원의 국운을 건 축제다. 대한민국 필승 코리아로 지축을 울렸으며 태극기로 머리띠를 하고, 앞뒤로 허리를 감고, 어깨뼈가 위골할 지경까지 됐으니 더욱이 감사한 것은 나라사랑에 관심없다고 질타를 받아온 젊은이들이 애국의 문화를 주도했으니 이 감격의 월드컵이 단회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새로운 국력 응집으로 앞으로 이어질 통일의 미래까지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젊은이들이 6·25를 계승받길 바란다. 금년은 6·25 52주년이다. 이번 한독 4강전을 6·25날 상암축구장에서 경기를 치룬다. 원고마감 이후의 대전결과는 하나님께 맡낀다. 상암축구장은 2002년 부활절예배로 먼저 제단을 쌓은 곳으며 어떤 목사님은 설교가 비난을 받았으나 분명히 하나님의 감동으로 한 설교의 결과가 지금 이뤄지고 있듯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 축제 속에서 잊으면 안될 것이 있으니 6·25의 교훈이다. 52년 전 인민군의 불법 남침으로 3년여 동안 수백만의 인명과 수많은 재물을 손실시켰으며 국토를 초토화시켰던 치욕의 동족상잔의 전쟁이다. 그러나 오늘의 번영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와 생명 바쳐 싸운 참전 용사와 나라들에게 고마움을 잊으면 안된다.

6·25를 잊은 6·15남북공동성명의 이행이나 월드컵의 감격, 미래의 통일 여망은 잊을 수 없다. 명쾌한 과거 청산과 역사의 조명으로 새로운 출발이 젊은이들에게 계승되는 새 문화로 자리매김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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