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인체의 간과 인진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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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인체의 간과 인진쑥
  • 승인 2002.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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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잠언 7장 23절에 “마치 자기 목숨을 잃는 줄도 모르고 그물 속으로 쏜살같이 날아드는 새와 같으니, 마침내 화살이 그의 간을 꿰뚫을 것이다”라고 표준새성경에는 씌어 있습니다.
간장은 우리 몸안에 있는 장기중에서 가장 크며 무게는 1∼1.5kg이나 되며, 오른쪽 횡격막 부위의 늑골 안에 있는 소화기의 한 장기입니다. 간(肝)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80%는 간세포로서 그 수는 2천억∼2천 5백억 개나 되며, 담즙을 분비하고 영양소를 만들거나 저장도하고 해독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인체의 화학공장 집단이라고 합니다. 한의학에서 간장은 소설(疏泄)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소설작용이란 각종 대사기능을 소통시키고 수행하는 것을 말하며, 생리기능 중에는 음식물의 소화작용을 왕성하게 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장에 이상이 있으면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되며, 구토증이 납니다. 또 간에 사람의 혼이 깃들어있는 것으로 봅니다.
한약은 정말 간에 해롭기만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서양의학이 보급되기 전에는 질병치료에 주로 한약을 사용했습니다. 한의학에도 간장병을 치료하는 처방들이 많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그 내용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서울 모 한방병원의 유명세도 ‘생간건비탕’이라는 처방으로 간염 등 간질환을 잘 치료해 내고 있습니다.

한약이 간에 해로운 것으로 오해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전문의료인의 진찰과 처방 없이 간에 좋다고 함부로 이것저것 민간 약을 쓰거나 무자격 의료인의 처방을 받아 병이 악화된 경우입니다. 둘째는 한약복용 후 정상적인 치료과정에서도 일시적으로 간기능 검사 수치가 높아진 것을 간질환 악화로 오해하는 경우입니다.

한약복용 중에 처음부터 GOT나 GPT수치가 점점 떨어지면서 치료되는 경우가 있는 가하면, 치료 중간에 간기능 검사수치가 급격히 높아졌다가 나중에 떨어지면서 치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튼 한약이라고 무조건 간에 해로운 것은 아니고 양약이든 한약이든 독성이 있으면 간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성경 아모스서를 읽다 보면 인진이라는 약초 이름이 5장과 6장에 걸쳐 두번 나옵니다. 인진은 한방에서 많이 쓰여지는 약재로 일반인에게는 사철 쑥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인진의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은 쓰며 위장과 간장을 좋게 합니다.
즉 인진은 간의 습열로 인한 황달이나 소변 양이 적은 증상을 치료해 줍니다. 대부분의 황달이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인해 오게 되는 것을 보면 인진은 간염을 치료하는 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인진은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고, 간장의 파괴를 막아주며 GOT, GPT의 수치를 낮춰줍니다.

음행에 빠진 자는 육체적인 쾌락을 만끽하며 스스로 최고의 행복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이며 허망한 것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새가 모이를 먹기 위해 그물을 쳐놓은 곳에 들어가면서도 모이 때문에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을 인지하지 못하듯이 음행에 빠진 자는 스스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영원한 죽음과 멸망에 빠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생동의당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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