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기독교실용음악 ‘제 1회 씨씨엠포럼’ 개최
상태바
백석대 기독교실용음악 ‘제 1회 씨씨엠포럼’ 개최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0.09.30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M에 대한 과거·현재·미래 점검하다

▲ 백석대 기독교실용음악에서 주최한 제1회 CCM 포럼이 지난 28일과 29일 연주홀에서 열렸다. 이 포럼에서는 음악적 문제를 넘어 뮤지션의 도덕성까지 지적하며 CCM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했다.

지난 28-29일 백석연주홀에서 심도있는 내용
‘지금 여기 씨씨엠의 표정’주제 아래 연주회도

백석대학교(총장:하원) 기독교실용음악전공이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에 걸쳐 ‘제1회 씨씨엠포럼’을 개최했다.

‘지금 여기, 씨씨엠의 표정’이라는 주제 아래 백석대 연주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 CCM의 발생과 성장과정에서 드러난 빛과 그늘뿐 아니라 오늘 CCM계의 다양하지만 어쩌면 획일적인 표정의 내면에 감춰진 면면들을 발제와 질의, 대담과 연주를 통해 드러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CCM의 역사적 발생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본 한 사람인 양동복 교수(발제1-나사렛대 방송미디어학전공), 2세대 CCM 뮤지션인 동시에 한국 CCM계의 현실에 대해 의미있는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온 민호기 교수(발제2-대신대 실용음악전공), 한국 CCM계를 대표하는 작가적 아티스트인 강명식 교수(대담-숭실대 콘서바토리 교회음악과) 등 세 교수가 발제 및 연주, 대담자로 초청됐으며, 김활성 교수(백석대 기독교실용음악전공)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민호기 강명식 교수는 포럼 기간 동안 열리는 자신의 연주회를 통해 CCM 아티스트로서의 미학적, 신학적 고민들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개회예배를 주관하고 대담에 참여한 하덕규 교수(백석대학교 기독교실용음악전공)는 “21세기 CCM의 근본적이고도 급진적인 정체성을 조명하고 그 의미를 신학과 음악의 조화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해보고자 했다”는 말로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의 한국 CCM이 교회음악과 대중음악의 제 문화를 되돌아보게 하는데 뭔가 결정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돼 왔다. 그러나 그게 단지 음악, 즉 양식이나 스타일, 가사의 제한적 내용과 같은 문제 또는 CCM 뮤지션의 실력부족이나 도덕성 결여 같은 경우를 지적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백석대학교 연주홀(백석체육관B101)에서 진행된 이번 ‘씨씨엠 포럼’은 기독교인으로서 대중음악과 교회, 열방을 향한 꿈을 꾸고 있는 모든 이들이 ‘지금 여기, 씨씨엠의 표정’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가운데 자기 자신의 표정을 드러내거나 기꺼이 들켜가면서 한국 씨씨엠의 과거와 현재, 또 미래를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새롭고 가치 있는 질문과 대답을 생산하는 시간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