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예배드리고 여가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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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예배드리고 여가 즐긴다
  • 승인 2002.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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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을 지낸 부산영락교회(윤성진목사)가 부산 근교에 실버타운과 청소년회관, 양로원 등을 포함하는 21세기 미래형 복지타운을 건립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락교회 50주년 기념준비위원회(위원장:이송학장로)는 부산에서 30㎞ 정도 떨어진 근교 3만여평 부지에 총 공사비 1백억원을 들여 교회를 비롯해 실버타운 양로원 어린이집 청소년회관 병원 자연학습장 옥외수영장 축구장 등을 포함하는 ‘부산 영락교회 복지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영락교회 복지타운은 설립 50주년을 앞둔 지난 98년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교인들의 적극적인 의지로 착안됐으며, 지난해 11월 교회설립 50주년 기념예배에서 복지타운 건립을 공식적으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5천여명의 성도들이 1계좌에 2백만원씩을 기탁해 1백억원 정도를 모금할 것을 결의했으며, 5월말 현재까지 2천3백여 구좌와 땅 5백평, 금 111돈이 헌금됐다. 복지타운은 오는 2003년 착공,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영락교회의 복지타운 계획은 향후 주5일 근무제를 대비하고 지역을 섬기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창립 기념예배 때마다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나눠주고 불우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부산영락교회는 6.25 사변으로 인해 서울영락교회의 한경직목사와 교인들이 부산으로 피난와서 1951년 1월 7일에 첫 예배를 드림으로 세워진 교회로서, 1천여명의 제직이 교회를 섬기면서 부산의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데 온 성도가 한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
특히 사회봉사활동도 활발히 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유익을 끼치고자 여러 기관들을 세우고 활동중에 있다. 다비다모자원, 영락유치원, 영락어린이집, 영락신용협동조합, 영락수양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돕기와 장학사업 등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실제적인 군선교를 위해 매월 한차례씩 영도 구청뒤에 소재한 군초소를 방문해 예배와 찬송, 성경공부를 하며 간식을 나누고 있다. 교역자 1명과 3명의 집사가 참석하는 군부대 선교는 잃었던 신앙의 회복과 새로운 도전을 주며 복음으로 무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유치장선교부에서는 매주일 새벽 6시에 교회에서 기도회를 가진 후 각 팀별로 해당 경찰서를 찾아가서 말씀과 간증을 나누는 한편 빵과 음료 등 위문품도 준비해 유치인들을 위로하며 선교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노인과 노숙자들을 위해 매주 사랑의 식사나누기 무료급식을 실시하며,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역자와 장로 안수집사 권사 집사 등이 사랑의 헌혈에 솔선수범하여 참여함으로써 사랑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원로목사인 고현봉목사에 이어 부산영락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윤성진목사는 “금년도는 전혀 기도에 힘쓰는 해로서 천국시민초청주일을 통해 많은 새신자들이 교회에 등록함에 감사한다”면서 “새생명을 구원하고 돌아보는 차원에서 주말과 휴일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드리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지타운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훈부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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