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전파하며 ‘몽골’ 섬긴 교회실용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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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전파하며 ‘몽골’ 섬긴 교회실용음악과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8.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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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예술대학 교회실용음악학과 학생과 교수들이 몽골을 방문해 다양한 음악을 가르치고 돌아왔다.

벌써 7번째 몽골 단기선교 … 워십 문화 확산에 기여
현지 40여 교회 사역자들 악기 연주법 등 기술 익혀

백석예술대학(총장:김기만) 교회실용음악과가 몽골에 뿌린 찬양의 씨앗이 열매를 맺고 있다. 벌써 7번째 몽골 단기선교를 다녀온 교회실용음악과는 음악이 없는 몽골에 워십 문화를 심어주고 몽골어 찬양 악보와 연주법을 전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몽골 젊은이들이 찬양 사역자로 헌신하고 몽골 교회가 뜨겁게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름방학을 시작한 직후 가장 먼저 단기선교에 나섰던 교회실용음악과 단기선교단(단장:이예숙 교수)은 7박8일 일정동안 몽골 울란바토르와 아르항가이 등을 찾아가 음악교육을 실시했다. 단기선교 초기 밝은미래학교와 몽골국제대학교(MIU)에 집중했던 선교는 이제 현지인을 대상으로 확대돼 지난해부터는 몽골복음주의협회와 함께 단기선교를 진행하며 몽골교회의 찬양사역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교회실용음악과의 사역은 ‘워십 컨퍼런스’에 중점을 둔다. 올해도 보컬과 건반, 드럼과 일렉기타 등 전공별 교육사역을 진행했으며 워십 리더 양성과 댄스 등을 강의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43개 현지 교회에서 160여 명의 찬양 사역자들이 참석했다. 컨퍼런스 중간 짬을 내 현지 교회 찬양집회를 인도하고 함께 기도한 시간은 뜨거움의 연속이었다.

단기선교팀을 인솔한 이예숙 단장은 “몽골에는 음악교육이 없지만 우리와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어 음악성이 뛰어나고 흡수력이 강하다”며 “배움의 시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다해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처음 현지인 대상으로 음악 교수 사역을 한 후 올해 만난 학생들은 현지인들이 스스로 기초 연주법 등을 마스터 하고 적용단계에 이른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사역자들은 자신들이 익힌 기량을 바탕으로 타 교회 성도들에게 음악을 전수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마지막 날 인솔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현지 교회가 함께 한 찬양집회는 마치 부흥회를 연상케 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몽골 지도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백석예술대학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선교에 참가한 학생들은 “언어도 통하지 않는데 음악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하나님은 필요하신 곳에 부르시고 또 놀라운 역사를 보여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이예숙 교수는 “학생들이 단기선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발견하며 더욱 구체적인 비전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몽골 단기선교에는 교회실용음악과 학생 22명과 졸업생 2명 교수진 4명 등이 참여했으며 현지 교회를 위해 기타 10대와 건반 2대를 기증하고 지방도시 아르항가이에는 찬양사역자들이 입을 의상과 탬버린 등 리듬악기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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