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원은 한국 교회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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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원은 한국 교회의 사명”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8.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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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개혁과 부흥 컨퍼런스’ 개최

복음적 사회선교를 위한 새벽이슬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명동 청어람에서 ‘제5회 개혁과 부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평화, 그리고 통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문화와설교연구원(대표:신동식 목사, 빛과소금교회), 개혁과부흥 아카데미가 주관했다.

이주성 팀장(월드비전 북한사업국), 안종철 교수(인하대), 박정란 박사(서울대 통일연구소 연구원), 윤환철 사무국장(한반도평화연구원) 등이 강사로 참여해 △북한의 경제적 상황과 기독청년의 역할 △한반도 분단과 한국 교회 △남한사회 새터민 인권문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성경적 평가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반도가 처한 분단 상황을 성경적으로 분석하고, 탈분단 사회 건설 및 한반도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에서 ‘새터민 인권문제’를 거론한 박정란 박사는 북한이탈주민 입국 양상의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박사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확대되어 가고, 민ㆍ관, 민간단체 간의 연계가 과거에 비해 활성화되어 지원의 전문성, 효율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상황과 북한이탈주빈 입국 양상의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선 미래지향적 지원으로의 끊임없는 쇄신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의 정착지원 행위자가 증대하고 지원 내용이 다양화되어 가고 있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어느 한 지원분야로의 과다 지원이나 중복지원 가능성이 커질 수 있고, 이에 비해 정작 필요한 부분에는 지원이 소원해지는 사각지대가 나타나는 우려를 범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박 박사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방안을 제시함에 있어, 단기적 현상 해결을 넘어 남북한 통합과정을 고려한 중장기적 차원에서의 추진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발표한 이주성 팀장은 “현재 정치, 군사적 상황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도 끊긴 상태”라며 “그리스도인은 정치인이나 군인이 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일꾼인 그리스도인들은 총과 칼로 북한을 경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북한 지원은 계속될 수 있어야 한다.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원수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우리의 형제 북한을 끌어 안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 지원은 한국 교회의 사명이다. 하나님은 북한을 위해 한국 교회를 준비시키고 훈련시키셨다. 이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복을 북한에 그대로 전해줘야 한다. 한국 교회 청년들이 이 일을 적극적으로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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