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총회공대위, 오는 30일 양성평등에 대한 각 교단 입장 공개 예정
교단총회공대위는 각 교단 총회를 깨끗하고, 공정하고, 생산적인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04년 구성된 연대협력기구다.
그동안 기독운동 진영의 여러 단체들과 함께 참관단을 조직해 각 교단 총회의 전 과정을 참관하고 그 결과를 한국 교회에 공개하며 매년 개최되는 총회의 발전적 방향성을 제시해오고 있다.
특히 2010년을 기점으로 양성평등의 실현을 핵심 목표로 삼은 교단총회공대위는 최근 각 교단 총회에 ‘양성평등 인식 질의서’를 보냈으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총회의 참관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도 발표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2012년까지 ‘교회 여성의 눈으로 본 교단총회’라는 좀 더 뚜렷한 시선으로 교단총회를 비롯해 노회, 개별 교회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살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3년이란 기간을 선정한 것은 일년 일회 모니터 활동에 대한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미로 교단총회 모니터를 주측으로 해서 2년차에는 노회, 3년차에는 개별 교회에 이르기까지 총회에서 결의된 내용들이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점차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교회의 과반수가 넘는 당당한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아직까지 의사결정 참여가 제한되어 있다”며 “교회를 위한 여성에서 여성을 위한 교회로, 나아가 양성평등의 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단총회공대위는 지난 23일 명동 청어람에서 ‘2010 교단총회 참관단 워크숍’을 진행하며, 총회 참관 방법, 성 평등 지수 체크리스트, 참관 체크리스트 구성 원칙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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