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아나운서 ‘뜨거운 침묵’ 인세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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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아나운서 ‘뜨거운 침묵’ 인세 전액 기부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07.12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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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쳇사 지역에 식수 펌프

백지연 아나운서가 오염된 물과 식수부족문제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말라위 쳇사 지역 아이들에게 ‘생명의 물’을 선물한다.
 

백 아나운서가 지난해 3월 중앙북스에서 발간한 저서 ‘뜨거운 침묵’ 인세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하기로 했다. 인세 1천만 원은 아프리카 말라위 쳇사 지역에 식수펌프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말라위 쳇사 지역은 아프리카 내에서도 식수가 부족한 곳이다. 그나마 있는 물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함께 이용하기에 지역 아이들은 수인성 질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다. 이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원이는 되고 있다. 물이 있는 곳도 쳇사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각 가정에서 물을 이용하려면 왕복 3~5시간 걸어야 한다.
 

쳇사 지역에 식수 펌프가 세워지면 지역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마을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물을 뜨러 다니느라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더 쉬워진다.
 

평소 ‘고통 받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백지연 아나운서는 “지금 한국의 더위보다 더 심한 그 곳에 목마른 아이들을 위해 우물을 선물하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발생하는 모든 인세를 기부해서 더 많은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나눔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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