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서 나의 역사인식의 현장은 무엇인가? 이 세상의 장래가 진화론자들의 신기루적 가설처럼 점점 발전하고 좋아질 것인가? 성경은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며”(롬 8:24),“보이는 것은 잠간이요”(고후 4:18), “이 세상 형적(스케마; scheme)은 지나가므로,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고전 7:31)고 권면한다. 이 세상은 소망이 결코 없고,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 만이 “영광의 소망”(골 1:27)이시기에, 우리는 “속지 말라 세상 허영에, 마음 뺏기지 말라. 세상 것은 일장의 춘몽, 물거품과 같도다. 나는 예수님으로써 참 만족을 누리네. 세상 영광 다 준대도 주님과 못 바꾸네”라고 노래부른다.
인류 최후 심판의 서술적 모형이었던 노아의 때나 롯의 때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는”(눅17:27-28) 시대였다면, 예수님 오시기 직전인 우리시대의 모습 역시 정확히 그러하다고 성경은 진단한다. 매스컴을 통해 우리의 닫힌 의식에 매일 입력되고 있는 식품, 결혼, 무역, 부동산 광고의 홍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우리마저도 얼마나 자기 사랑-돈 사랑-쾌락 사랑-위선적 경건에 오염되기 쉬우며, 성공의 척도를 돈과 쾌락에 두는 시대정신에 얼마나 쉽게 희생될 수 있는가를 경고한다(딤후 3:5; 벧후 2:8 참조). 금번 창조사학회 주관하는 아라랏 대탐사는 우리의 관심사인 노아 방주가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선교기독교로 앞장서야 할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로 회개와 사명을 고취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구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에 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골 3:1-6). 김진섭(천안대 구약학, 아라랏탐사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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