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현장에서 한국 교회가 감당할 수 있는 교정선교사역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교도소 수용자 가족 회복 사역-사랑의 선물 나누기 사역이다. 5월과 12월에 지역에 사는 수용자 가족들에게 수용자의 이름으로 사랑의 선물 나누기를 실시한다. 교회 남선교회나 여전도회 회원들에게 멘토링에 대한 교육을 통해 돌봄 사역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한다.

둘째, 가해자와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갈등 조정자 훈련학교.
교도소에 수용된 가해자와 피해자들에 대한 갈등 조정 사역은 갈등과 분쟁의 현장에 있는 교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사역이 될 것이다. 특히 갈등 조정자 훈련학교의 6주간 훈련을 통해 가정이나 교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분쟁에 대한 대처법과 갈등을 다루는 기술, 조정자로 갖추어야 할 인격과 자질에 대해 교육한다.

셋째, 분쟁과 갈등 회복을 위한 평화교육.
가정폭력, 성폭력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폭력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교육이다. 이는 비폭력 대화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일상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며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폭력이 현장에서 사역할 수 잇도록 돕는다.

대화는 하나님이 세계를 향해 말씀하시는 방식을 이해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비폭력 대화는 갈등과 분쟁의 현장에서 화해와 치유를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넷째, 위기에 처한 사람을 회복하기 위한 해결 중심 상담기법훈련.
단기 상담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및 기술을 익히므로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며 성도들 개개인에 대한 목회적 상담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목회자가 가장 빠르게 상담에 대한 기본 이론을 습득하므로 목회사역을 풍성하게 하며, 성도들이 해결중심의 상담기법을 배움으로 인해 자기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나아가 성도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의 문제에 초점을 두지 않고 미래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초점을 둔 해결중심의 상담기법은 낙인과 질시에 초점을 맞춘 현 행형의 문제점을 회복의 관점으로 바꾸어가는 중요한 상담 현장의 기법이라 할 수 있다.

다섯째, 영혼 구원과 회복을 위한 노란 손수건 사역.
노란 손수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출소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지역사회에서 통합하고 받아들이는 운동이다. 불신자가 하나님의 품으로 오는 것을 온 교회가 환영하고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 기쁨이 크듯이 이 사역을 통해 온 교회가 출소자를 바라보는 시각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죄인임을 깨닫게 되는 사역이다. 영국에서는 알파코스를 통해 교정시설에서 영혼 구원을 위한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여섯째, 회복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종이학 보내기운동.
교회학교 학생들이 종이학 1,004마리를 접어서 편지와 함께 출소자에게 선물로 전달하는 사역이다. 두부를 전달하는 문화를 바꾸어서 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며 종이학을 접고 범죄가 없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어 가자는 운동이다. 종이학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인증서를 제공한다. 교회는 지역에 있는 교도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출소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그들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격려하고 통합해 나가야 한다.

일곱째, 회복하는 소그룹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소그룹 인도법.
집단 역동 및 집단 상담에 대한 기본 이론 교육을 통해 효과적인 소그룹 인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도소 수용자에 대한 효과적인 성경교육을 위해 소그룹 인도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한다. 이는 교회학교 교사, 구역장, 자치기관 지도자들이 성경을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는 훈련이 된다.

여덟째, 개인의 회복을 위한 지도자 리더십 교육.
교도소 수용자 공동체에도 하위문화를 구성하는 공동체가 존재한다. 이들 가운데에도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수용자와 그렇지 못한 수용자들이 있다. 교회 조직에서도 리더십을 갖춘 목회자와 그렇지 못한 목회자가 있다. 리더십에 대한 교육은 자원봉사자의 기본적인 자질을 훈련하는 매우 중요한 교육 내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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