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 ‘대구스타디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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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 ‘대구스타디움’에서
  • 대구지사
  • 승인 2010.03.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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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장 지용수목사 강사로

 

오는 4월 4일 주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드려지는 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 준비를 위한 ‘기자간담회’가 지난 19일 오전 8시 예장통합 경북노회회관 양무리관에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이하 대기총) 대표회장 이흥식 목사(평산교회), 준비위원장 박순오 목사(대구서현교회) 등 관계자와 대구지역 CBS, CTS 등 방송사와 신문지사장 및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로 열려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대구경북기독교언론인협회 회장 이동수 장로(서현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대표회장 이흥식 목사의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상황 설명과 준비위원장 박순오 목사의 세부내용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 이흥식 목사(평산교회)
이흥식 회장은 그동안 내려온 대구 기독교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설명했다. 첫째, 대구교계가 너무 개 교회 중심으로 결집력이 부족하고, 창구가 일원화 되지 않아 교계 안에 경쟁단체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둘째, 교회중심에만 머물러 대 사회적인 문제에 신축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교회 안에서의 고함소리는 높은데 교회 밖의 영향력은 약화되어 불신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이제는 담장 밖으로 나가 죽은 사람 살리는데 교회가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적 조류, 시대의 파도를 타고 사회와 공감대가 연결교리가 없다. 김수환 추기경의 장기기증과 법정스님의 무소유, 템플스테이 등의 열풍을 타고 불어 닥친 포장된 그들의 문화에 비해 우리 기독교문화는 전무한 형편”이라며 “결혼, 생일, 성탄 문화 등은 우리 기독교문화인만큼 세상 장사꾼들과 타종교에 빼앗긴 기독교문화의 자리를 찾아오자”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런 차원에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이 전 세계와 우리나라 국민의 지대한 관심 속에 대구에서 열려 모든 메스컴이 대구로 집결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고 기독교 홍보도우미 등 모든 문화컨텐츠를 동원해 열악한 대구의 복음화를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으며, 참석한 수많은 선수단 및 관광객들에게 예수한국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며 전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전폭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 박순오 목사(서현교회)
준비위원장 박순오 목사도 “주님의 부활을 세상에도 과감히 알리는 붐 조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우리는 부활절연합예배를 20여 년 동안 꾸준히 진행해 왔다. 하지만 불교계가 4월 초파일 행사를 문화행사로 1달 이상 연등을 시내 곳곳에 달면서 대구시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는데 반해 우리는 전혀 한 푼도 지원받은바 없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박 목사는 “종교의 형평 성차원에서도 우리 교계는 분발해 퓨전식 문화 도입과 태권도 시범단, 군악대행진, 머칭 밴드, 관현악합창, 합주단, 워십 율동 찬양단, 결혼교실, 아버지학교, 성탄문화 등 사회와 접목할 수 있는 기독교문화 컨텐츠를 만들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대기총을 중심으로 출발하자고 강조했다.

사무총장 류지원 장로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예장통합 총회장 지용수 목사(창원양곡교회)를 강사로 5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만 명의 찬양대 합창 속에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일 드려진 헌금은 소외된 이웃과 새터민(탈북자), 나눔과 기쁨의 작은 교회 나누미들과 대구기독교연합회관 건립과 극동방송 설립을 위해 쓰여진다”고 덧붙였다.

<대구 =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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