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기도회 대신 ‘8.15 한국교회대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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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기도회 대신 ‘8.15 한국교회대성회’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3.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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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임원회, ‘화해의 쌀 보내기 운동’ 전개하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광선 목사. 이하 한기총)가 매년 개최하던 6.25 기도회를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화해의 쌀 보내기 운동’과 ‘8.15 한국교회대성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지난 5일 오전 11시 회의실에서 ‘제21-2차 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 올해 6.25 기도회 대신에 6.25 60주년을 맞아 남북의 화해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화해의 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화해의 쌀 보내기 운동은 한기총 남북교회협력위원회(위원장:양병희 목사)가 제안한 것으로, 6.25전쟁 6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남북이 대치와 반목 중에 있고, 북한은 식량 위기에 처해 있어 한기총이 화해의 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남북 화해와 통일의 물꼬를 열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화해의 쌀 보내기 운동은 1교회가 60킬로그램 쌀 1가마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천2백 톤을 목표로 한다.

한기총은 또한 올해 ‘8.15 한국교회대성회’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올해가 경술년 국치 1백 년, 백만인 구령운동 전개 백주년, 광복군 창설 70주년, 6.25 60주년, 4.19 50주년 등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 해”라고 말하고, “한국 교회가 민족을 이끌었고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민족의 중심에서 역사 이끌었던 역사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도전 받는 한국 교회가 자정하고 발전하며, 민족의 통일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사회적으로 표출할 필요가 있다”고 개최 필요성을 설명했다.

8.15 한국교회대성회는 옥외 집회로 열릴 계획이며, 교회협과 함께 한국 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또한 임원 회비를 조정, 대표회장 1천만 원 이상, 공동회장 3백만 원 이상, 부회장 2백만 원 이상, 서기와 회계 2백만 원 이상, 부서기와 부회계 1백만 원 이상, 상임위원장은 1백만 원 이상으로 조정했다. 조정된 회비가 모두 납입될 경우 한기총은 1억9천2백만 원 이상의 재정을 확충하게 되며,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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