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문화원 목요강좌 개설…“사회 갈등 해소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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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문화원 목요강좌 개설…“사회 갈등 해소에 앞장”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03.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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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이재철 목사 ‘지성과 영성의 만남’ 주제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이재철 목사) 산하 양화진문화원이 이어령 교수(이화여대 석좌)를 명예원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점점 더 심각해지는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에 힘을 모이기 위해 목요강좌를 개설한다.

그 시작으로 각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통합과 희망을 위해 헌신해 온 양심적이고, 책임 있는 리더들을 초청해 소통의 통로를 마련한다.

이와관련 이재철 목사는 “날로 심각해지는 우리 사회의 계층, 세대, 빈부, 성별, 이념 간의 갈등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목요강좌를 개설했다”며,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우리 사회가 희망을 향해 함께 전진할 수 있도록 지혜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이어령 명예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에서 열린다.
3월 11일은 이어령 원장이 ‘소월은 왜 강변에서 살자고 했나’를 주제로 김소월의 시로 본 한국 문화와 기독교를 진단해 본다. 18일은 소설가 박완서 씨가 ‘나는 왜 소설가일 수 밖에 없나?’를 주제로 40년 간 작품을 발표해 온 자신의 문학과 신앙, 그리고 인생을 이야기 한다. 25일에는 소설가 김훈 씨가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을 주제로 언론인이자 소설가로 자전거를 타고 둘로 본 세상 풍경에 대해 강의한다.

4월 1일에는 염재호 교수(고려대 정치학)가 ‘미래사회와 한국 기독교’를 주제로 정치학자의 눈으로 본 미래사회와 학국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8일에는 ‘지성과 영성의 만남(1)’을 주제로 이어령 명예원장과 이재철 목사의 공개 대담이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삶·가정으로 이어 교육, 사회, 문화, 정치·경제·국제, 신앙, 청년, 미래 등 8회에 걸쳐 공개 대담을 진행하게 된다.

15일은 ‘차별없는 평등 세상 꿈꾼 인디언 이야기’를 주제로 박홍규 교수(영남대 법학)가 인류에게 민주주의와 자치, 양성 평등을 선물한 인디언 아나키즘 이야기를 전한다. 22일에는 ‘컨버전스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를 주제로 안철수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석좌)가 ‘안철수연구소를 만든 벤처기업 CEO가 들려주는 희망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양화진 문화원은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흩어진 진실을 찾아 모으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양화진연구원으로, 올해부터 확대 개편되면서 이름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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