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크기만큼 투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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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크기만큼 투명하게"
  • 이현주
  • 승인 2010.02.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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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주일 공동의회 통해 새 정관 통과 찬반투표 진행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가 제자훈련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는 다짐을 정관에 담았다.

지난달 31일 주일예배 공동의회를 통해 정관을 정비하고 새롭게 제정한 사랑의교회는 교회정관에 교회의 사명과 역할, 신앙의 원칙 등을 명기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사랑의교회가 교회건축 찬반을 묻는 공동의회에 이어 정관제정 공동의회까지 개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지난 96년 만들어진 교회 정관이 허술하다는 점을 고민하던 중 보다 구체적인 사역방향을 정관에 담아 대형교회 규모에 걸맞는 행정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관을 새로이 했다.
 

이번에 개정된 정관에는 교회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한 부분이 눈에 띈다. 

 
과거 교회 정관에는 당회가 교회 부동산의 처분과 매매 등을 담당했으나 새정관에는 공동의회가 중요재산의 취득과 차입, 담보 등을 결정하게 했다.
 

재정 운영에 있어서도 선교와 교육, 구제 및 교회운영에 균형 있게 배분하여 사용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사랑의교회가 전격적으로 정관을 새롭게 정비한 것은 교회 건축을 앞두고 여러 가지 법적 문제들이 발생할 소지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정현 목사는 “교회 건축이라는 큰 규모의 사역을 진행하면서 정관이 명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공동의회에 앞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의중을 담아 만들어낸 새 정관은 실정법과 교단헌법을 바탕으로 합법적인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교회정관제정 찬반투표에서 96.8%의 찬성을 피력했으며 이날 건축특별회계와 2010년도 예산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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