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웨신, 교단 통합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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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웨신, 교단 통합 급물살
  • 이석훈
  • 승인 2010.01.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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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첫모임, 각각 7인 전권위 구성해 본격 작업 진행키로
▲ 예장 백석과 웨신 총회 임원들이 수원에서 첫모임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했다.

예장백석 총회(총회장:유만석 목사)와 예장웨신 총회(총회장:성흥경 목사)와의 교단 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양 교단은 지난 16일 오전 수원의 이비스호텔에서 첫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교단 대 교단 통합이라고 하는 대 원칙과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고 하는 사실에 뜻을 같이함으로써 분열로 일관해 온 한국교회 연합에 큰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교단은 각각 7명씩의 전권위원을 구성해 조만간 만남을 통해 양 측의 요구사항을 교환하면서 구체적인 일정들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웨신측에서는 이미 증경총회장을 비롯해 7명의 전권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백석측에서도 이미 구성된 15인의 전권위원회에서 일부 조정하여 7인으로 전권위를 구성키로 했다.

 
백석측의 초청 형식으로 이뤄진 첫 번째 만남에는 양 교단 임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웨신측에서는 부서기를 대신해 부흥사회 대표회장이 참석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 반 가량 대화를 나눈 후 오찬을 함께 했다.
 

▲ 유만석 백석 총회장과 성흥경 웨신 총회장이 인사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자고 말했다.


양 교단 소개에 이어 김기만 장로부총회장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모임에서 유만석 총회장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만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총회장 되기 전부터 연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누구보다 연합을 좋아하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연합과 통일을 주장하지 않고는 민족복음화도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교단간의 연합과 통합은 민족복음화를 앞당기는 일로서 오늘의 첫 만남이 좋은 결실로 열매 맺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성흥경 총회장도 “백석총회는 이미 웨신에서 간 사람들도 많고 친분이 있는 관계로 낯설지 않아 반갑기 그지 없다”면서 “합동위원들을 중심으로 계속 만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유만석 총회장은 “통합하는데 있어서 자리싸움하면 절대 불가능하기에 선결조건으로 자리욕심을 버리고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속전속결하여 5월 21일 백석의날 전진대회에서 통합선언문을 발표하는 기념비적인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임원은 백석측 유만석 총회장, 노문길 김기만 유중현 부총회장, 신만섭 서기, 김동기 부서기, 이승수 회록서기, 신청의 부회록서기, 유철호 회계, 박창우 부회계, 이경욱 사무총장이며, 웨신측 성흥경 총회장, 이홍규 부총회장, 김춘택 서기, 이기식 회록서기, 고영전 부회록서기, 허성인 회계, 정일량 부회계, 장창윤 부흥사회장, 신언창 총무 등 모두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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