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選民)(히브리 민족, 유대인, 이스라엘 백성) 지칭의 구분(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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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選民)(히브리 민족, 유대인, 이스라엘 백성) 지칭의 구분(Ⅱ)
  • 승인 2007.03.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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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選民)(히브리 민족, 유대인, 이스라엘 백성) 지칭의 구분(Ⅱ)


 

(2)<유대인>이라고 선민을 지칭할 경우 전회에서 말한 바와 같이 목회자의 설교 중에 선민을 지칭할 때 <히브리 민족>, <유대인>, <이스라엘 백성> 등의 칭호에 대해서 일반 교인들의 이해에 몇 가지 혼돈이 있다는 의견을 종종 듣는데 첫째, 성경을 읽을 때나 설교 때에 표현되는 세 가지 지칭이 각각 다른 혈통적 종족을 말하는 것인지, 둘째, 표본(標本)적 선민이 복수적인 것인지, 셋째, 세 지칭 대상의 종교적 역할의 차이점을 비교하자는 것인지, 이에 대하여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교인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다. 그래서 전회에 <히브리 민족> 지칭을 말한대 이어 두 번째로 말하고자 하는 바 <유대인>(갈2:14-15)이라고 지칭하여 운위(云謂)하는 경우, 이 <유대인>은 구약성경에 따르면 본래 메소포타미아의 성읍인 <갈대아 우르>에서 온 이주자들이 <아브라함>의 인솔로 가나안에 들어가 정착한 이후 그의 자손 야곱의 일족은 다시 이집트로 이주하여 민족을 형성하였으나 <파라오>의 심한 압제를 받았다. 이들이 주전 1230년 무렵 <모세>의 인솔 아래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돌아오는 도중 시내산에서 십계를 받으므로 신과의 언약을 맺고 열 두 부족이 종교적 공동체를 이루어 가나안에 들어갔다. 그 후 야곱의 열 두 지파에게 토지를 분배할 때 <유다> 지파에게 준 지방을 <유다>로 칭하여 왕국을 건설하게 되고 후일 <이스라엘 민족>으로 성립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 유대인이라는 명칭은 야곱과 레아의 아들 이름인 <유다>의 이름을 딴 지파에서 형성된 후손들의 칭호이기도 하며 후일 유다와 베냐민의 두 지파를 중심으로 <르호보암>이 왕이 된(왕상12:23) 유다 왕국의 백성과 그의 후손에게서 유래된 민족적 명칭이기도 하여 남방 왕국 멸망을 전후해서 그 나라의 백성들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왕하25:25, 느1:2, 렘34:9).



따라서 <유대인>이라고 지칭할 때 상황적 배경과 그 민족의 대상범위는 위로는 히브리 민족에서 계승되고 아래로는 이스라엘 선민으로 승계될 시간적 중심민족으로서 바벨론 포로에서 누락된 사람들(에3:6)의 후손들과 포로에서 귀환한 사람들(스6:14, 느13:23), 유대교를 믿는 자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자들(에8:17), 그리고 최초의 그리스도인이 된 유대인들을 모두 포함하며 야곱 이하 그 후손에서부터 야곱을 <마하나임>(창32:2) <얍복강>가에서 <이스라엘>이라고 부르게 된(창32:28) 이전까지의 전 역사의 과정에 관련된 종족적 광의(廣義)의 선민으로(참고, 롬11:11-31) 지칭할 때 <유대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종교적 관점에서는 그들의 민족종교인 유대교를 신봉하는 자로 정의(定義)하되 이방인과 명백한 구별을 하고 선민의 표징인 할례(갈2:7, 창12:24-25, 레12:2-3)를 받은 사람이 유대인이고 신약시대에는 예수님과 복음전파를 지속적으로 대적한 자들이 또한 유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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