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축제」란 말 문제 있다.
기독교회들의 상당수가 성령님을 주제로 어떤 기념행사나 강연회 또는 세미나, 수련회 등을 개최하면서 그 행사의 명칭이나 주제를 표방(標榜)할 때 <성령축제>라는 표제어를 내건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몇 가지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
첫째, 성령님이라는 말과 축제라는 비 성경적인 용어와 의미상 문맥을 구성할 수 없다. 성경에도 <축하>라는 말은 있어도(시49:18) 축제라는 말의 근거는 없다.
둘째, 성령축제라는 말이 지나치게 축약되어 뜻을 다의(多義)적으로 추측하게 된다. 셋째, <성령님>이라고 해야될 칭호를 존칭접미사 <님>자를 생략한 채 만인 앞에 괘용(掛用)하는 것은 지존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불경이 된다. 불교도들은 부처에게 <부처님>으로 지칭하고 그의 생일을 <오신 날>이라고 하지 않는가?.
넷째, 원리적인 학술집회 또는 영적 행사를 축제라는 명칭을 써서 여흥(餘興)적인 인상을 나타내고자 한점, 다섯째, 성령님을 마치 연예(演藝)적 행사에 주인공인 양 섬김이나 추구의 대상이 아닌 용역(用役)의 대상으로 상대화하는 표현은 삼가야 할 점, 여섯째, <축제>라는 말 자체가 무속(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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