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위장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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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위장장애
  • 승인 2006.04.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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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장로<실로암한의원>






Q) 점심시간에 식사를 조금만 해도 배가 부르고 속이 더부룩합니다.

소화제를 복용해도 더부룩한 느낌은 오후내내 지속되어 일을 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부쩍 피로함을 느끼고 나른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A)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이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으로부터 정기를 받는다고 봅니다. 양기가 올라오는 봄에는 새싹이 돋아나듯 우리 몸의 기운도 올라가야 하는데 체력이 따라주지 못하니 당연히 피로를 느끼고 나른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계절적 특성에 더하여 봄철에는 취학이나 인사이동, 이상 등이 겹쳐 어느 계절보다 신경 쓸 일이 많아 이로 인해 신체리듬에 이상을 가져오기 쉽습니다. 성인의 경우 인사이동이나 새로운 직위나 직장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위장 기능이 떨어져 음식을 먹기만 하면 소화가 안되고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부르거나 더부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위장장애는 위장 자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검사를 해도 별 이상이 없고 소화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습니다. 성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스트레스로 인하여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부쩍 증가하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칠정(근심,걱정,놀람,공포,화와 같은 감정)이 지나치면 오장육부에 문제를 일이키는데 지나치게 생각하고 근심 걱정을 하면 위장기능을 조절하는 비장이 상해 소화기 계통 질환이 다발하게 된다고 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가 잘 소통하지 못하고 뭉치는데 특히 소화기 계통에서 자주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소화불량, 위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인 이 소화기질화들은 한방 치료가 월등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많은 소화기질환자들은 증상은 있으나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흔히 신경성이라고 치부해 버리기도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소화에는 비장 위장뿐 아니라 간장 심장 신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증세에 맞게 효과적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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