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 인물 : 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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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 인물 : 엘가나
  • 승인 2005.04.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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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랑   그대로 베풀었던  사무엘의 아버지


사무엘상 첫 장에 등장하는 엘가나는 사사시대 말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대제사장 엘    리와 동시대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사사시대 말기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 우상을 섬기며 이방문화에 도취돼 하나님의 절대권위를 훼손하던 시대이기도 하다.



우리는 성경 본문에서 엘가나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자세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절대권위가 우리들의 의도된 계산 속에서 철저히 훼손 당하는 상황을 간헐적이기는 하지만 부끄러운 눈으로 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요, 때로 우리의 이익을 위해 또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이웃의 약점과 결점을 들추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무엘상은 엘가나를 이렇게 설명한다. “이 사람이 매년에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성경은 엘가나가 매년 빠짐없이 예배했다고 썼다.

믿음생활은 인간의 감정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꾸준하고 성실한 인내가 요구되는 삶 속에서 믿음도 열매로 나타난다는 것이 성경의 강조점이다.



이방문화가 득세하던 엘가나 시대의 변화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서도 여전히 나타난다. 성경의 진리와 말씀의 권위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아래 감추어져 “예수님 만이 진리”라고 외치면 비웃음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심지어 기독교 안에서 조차 “화합을 깨는 어리석은 발언”으로 매도당하든지 근본주의자라는 이데올로기로 공격덩하기도 한다.



엘가나는 자식을 낳지 못하는 한나를 더욱 사랑한 나머지 제물의 분깃을 갑절로 주었다고 했다. 수태하지 못하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비난에도 아랑곳없이 엘가나는 그녀를 사랑으로 덮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물질적으로도 유리하게 베풀었다.



우리는 명예와 출세 그리고 이익을 위해 상대방의 결점을 은근히 들추는 것을 방조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다. “기독교인은  어떻게 살 것인가.” 엘가나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그 사랑을 그대로 베풀며 살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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