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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현주 기자)한국에 캠퍼스 전도운동을 처음 도입하며 부흥을 주도했던 김준곤목사가 지난 29일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김준곤목사는 한국 대학생 선교회 총재로 민족복음화 운동을 전개했으며 성시화운동을 주창하는 등 한국교회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입니다.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한국교회 주요 인사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습니다.
30일 열린 입관예배에는 김준곤목사의 제자 수백명이 참석해 눈물을 흘리며 하늘에서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입관예배 설교를 전한 할렐루야교회 김상복목사는 “이 땅에 많은 영적 리더를 세운 김준곤 목사님의 신앙을 좌표로 삼아 그 분의 발자취를 따르는 후배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난 김준곤목사는 낙도선교의 어머니로 불리던 문준경 전도사로부터 복음을 접한 후 일평생 뜨거운 믿음과 민족 구원의 열정을 품고 선교에 매진했습니다.
1958년 젊은이들을 믿음으로 세우기 위해 한국대학생선교회를 창설했으며 1972년 춘천에서 처음으로 성시화운동을 시작, 3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운동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됐습니다.
국내외 각지에서 애도의 메시지가 도착하는 가운데 김준곤목사의 장례는 10월2일 영락교회에서 한국기독교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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