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 주최 '복음주의 운동의 흐름과 방향' 발표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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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협의회 주최 '복음주의 운동의 흐름과 방향' 발표문 요약
  • 승인 2002.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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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운동 주도할 신학적 기초학문, 목회현장 부흥시키는 원동력 확신
20세기의 복음주의운동은 신학적 자유주의와 신학적 근본주의의 갈등 사이에서 미국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난 새로운 산물이다. 이 운동은 한국과 전 세계로 번졌고 그 영향권 안에서 한국복음주의운동도 출발했다.
1905년 Union Theological Seminary 교수 취임강연에서 Charles Briggs 박사가 모세5경의 저자는 모세가 아니라는 JEDP 문서설을 주장함으로서 일어난 신학적 논쟁에서 시작된 장로교회의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들 간의 갈등은 수많은 토론과 분쟁의 과정을 거쳐 1923년에 J. Gresham Machen이 그의 Christianity and Liberalism라는 책을 발행함으로서 첨예하게 대립됐다.

복음주의 운동의 태동
미국 ‘복음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Dr. Harold John Ockenga는 보스톤의 파크 스트리트 교회의 담임목사이며 동시에 풀러신학교의 첫 총장으로서 1957년 뉴스 릴리즈를 통해 20세기 미국의 복음주의운동을 설명하면서 신복음주의라는 표현을 도입하여 주목을 끌었다. “신정통주의가 신학적 자유주의에 대한 최근의 표현이라면 신복음주의는 정통주의에 대한 최신의 옷이다. 신복음주의는 근본주의가 기피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겠다는 의도 때문에 근본주의와 다르다. 개인적 복음과 사회적 복음 사이에 이원론의 필요가 없다. 진정한 기독교 신앙은 초자연적 개인의 구원 경험과 사회적 철학이 통합한 것이다. 교리와 사회윤리는 둘 다 기독교 학문이다.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을 둘 다 수용하는 것이 복음주의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복음주의라는 표현은 광범하게 쓰여지면서 오순절 운동과 연결되고 또 정치와 결합하면여 널리 수용되는 가운데 부정적인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소위 복음주의자들 가운데 델레비전 방송으로 유명해진 지미 스왜거트, 짐 베이커 목사 등의 불륜사건 등이 터지면서 오랄 로버츠의 모금사건 등 사회적으로 엄청난 물의를 일으켜 한 때에는 전도가 않되는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고 마이클 호튼은 미국제 복음주의를 경계하라는 저서를 통해서 복음주의의 문제들을 신랄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각종 사회현상 포괄해야
복음주의운동은 전통적, 성경적, 역사적 기독교이다. 한국교회는 교단과 배경은 다르나 기본적 신앙에 있어서 성도들이나 지역교회나 교단들이나 선교단체들이나 심지어 대부분의 경우 신학교들이 거의 복음주의 신앙과 신학에 근거한 교회이다. 다소 자유주의적 신학을 배우고 교회로 나온 목회자들이라 해도 자유주의 사상으로는 목회가 불가능한 것을 바로 체험하고 재훈련을 통해 복음주의적 신앙과 목회로 가고 있다. 딘 켈리의 “왜 보수주의 교회는 성장하고 있는가?"라는 저서에서 이미 오래 전에 지적한 것처럼 자유주의신학으로 교회는 살아남을 수 없다. 영적인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교회는 단순한 또 하나의 NGO와 같은 사회단체가 아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모신 영적인 공동체이다.

교회는 영적공동체
복음적 신학과 신앙을 저버린 한 때 왕성했던 유럽의 교회가 완전히 쇠퇴한 것처럼 자유주의 신학은 교회를 죽인다. 미국의 경우도 자유주의신학대로 따라갔던 교회나 교단들은 교인과 헌금을 잃고 계속 쇠퇴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중에도 복음주의적 교회들은 꾸준히 성장해 왔고 미국교회를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복음주의적 교회들이 성장해 왔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세계복음화도 복음주의자들이 아니고는 이루어질 수 없다. 자유주의 신학과 신앙에는 인본주의적 윤리운동은 가능하나 영적인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복음주의 신앙으로 오늘까지 다져왔다. 앞으로도 복음주의 신앙으로 완전히 무장하여 21세기의 세계복음주의 운동과 세계복음화를 리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김상복목사<이시아복음주의협의회 회장, 할렐루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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