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총회에 '기독교연합추진위원회' 구성 헌의
상태바
교단 총회에 '기독교연합추진위원회' 구성 헌의
  • 승인 2002.01.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수와 진보라는 대립 구도를 타파하고 한국 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연합운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창립된 ‘한국 교회 일치를 위한 교단장협의회(상임회장:장광영감독, 예종탁목사, 최병두목사, 이하 교단장협의회)’가 지난 25일 총회장, 부총회장, 총무, 서기, 회계 등 교단 임원들을 초청한 신년기도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교단장협의회는 지난 25일 신년 기도회 및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책 기조를 통해 교단장협의회가 추구하는 방향은 ‘제3의 기구’ 탄생이 아님을 명백히 밝히면서 향후 일정을 확정했다.

먼저 교단장협의회는 3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 일치에 대한 당위성 확보 ▲오순절 계통 교단의 5월 총회와 장로교단의 9월 총회에서 교단 내 기독교연합추진위원회 구성 헌의안이 상정되어 통과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교단 총무들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보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일정을 살펴보면, 2월에는 한국교회총무단회의(회장:이재영목사)와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교단 총무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계속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화창구를 만들어 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단장협의회는 부활절 연합예배 때 한국교회 일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4월과 5월은 지방을 중심으로 한 일치기도회를 개최하여 한국교회 하나됨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6월에는 미국 개신교회들의 일치를 추구해 온 교회일치에 대한 협의회(COCU) 소속 목회자를 초청, 한국교회 일치 운동에 대한 방향을 나누고, 8월은 장로교 총회 준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목회자협의회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 나가면서 한목협 소속 12개 교단에서 봄 노회 때 ‘교단 내 기독교연합추진위원회 구성 헌의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당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그리고 한목협이 구성되지 않은 교단들은 총회 임원회를 통해 헌의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