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사장선임 '장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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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사장선임 '장기전' 돌입
  • 승인 2002.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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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방송 사장 선임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기독교방송(CBS)은 지난 11일 목동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부이사장에 김상근 기록이사를 선임하고 일부 이사를 교체하는 등 상정안건을 처리했으나 지난해 연기된 사정 선임에 관한 논의는 일체 없었다. 장광영감독(기감) 등 5명의 이사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이사회는 ‘사장 인선은 없을 것’이라는 표용은이사장의 약속대로 사장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으며 공석인 부이사장에 김상근이사를 기록이사에는 최병곤목사(예장통합)를 선임했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황대식부이사장과 김용도·박용래이사 후임으로 해당 교단별로 최건호(기성·충무교회), 박종수(고신 총회장), 윤길수(기장·안양교회)목사를 선임하는 한편 3월 개국을 앞둔 위성방송의 준비를 위해 그동안 사업을 관장해 오던 뉴미디어국을 위성방송추진 본부로 확대했다. 그러나 이사회와 노조가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사장 선임 문제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권호경사장의 임기가 다음달 18일로 끝나는 것을 감안할 때 한 번의 이사회가 더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3연임을 노리는 권사장이나 현재 거론되는 후보로는 사장 선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김광오기자(kimk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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