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선교…사역 난제 6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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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선교…사역 난제 6가지 이유
  • 승인 2002.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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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선교는 많은 지혜와 시행착오를 겪어가고 있다. 무슬림 전도는 현지인과 처음에는 짝을 이뤄 복음을 전한다. 그리고 혼자 전도하여 본다. 무리를 지어 전도하러들지 마라. 무슬림 모두가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예 처음부터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선교사는 아랍어를 충분히 익힌 뒤에, 각 가정에서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고 성경공부를 인도할 수 있다.

아랍어를 모르고, 이슬람 문화를 모르고서는 처음부터 무슬림 선교는 못한다. 아무나 아무때나 전도할 수 있는 나라(레바논)도 있고 전도하기 아주 어려운 나라(사우디아라비아)도 있다. 현장에 숙달되지 못한 선교사가 굳이 호랑이 굴에 들어가 실패하고 돌아오는 일보다는 열린 곳에서부터 충분히 숙달된 후에 좀더 힘든 지역으로 들어가라(가령, 레바논-요르단-이집트-시리아- 이라크 등의 순서로). 기초가 단단해야 응용이 나온다. 현지에 도착하면 현지에 적합한 사역 훈련을 받는 것을 소홀히 하여서는 안된다.
레바논의 근동신학교의 콜린 채프먼 교수는 이슬람권 선교가 개신교 교회보다 로마카톨릭과 정교회측이 앞선다고 말한다. 개신교 교회가 이슬람권 선교에서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덧붙였다. 첫째 기독교인은 이슬람을 사탄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사탄에게 복음을 전할 가치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둘째는 실제적인 것만 원하지 이슬람을 연구하려는 생각을 안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슬람에 대한 시야가 일천하다는 것이다. 셋째는 이슬람의 정치적 변화에 민감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좀더 큰 문제는 아예 접근할 생각을 안 한다. 넷째는 이슬람 사회 속에 소수로 살다보니 아예 체념하고 사는 것이다. 다섯째, 중동에서 살아 남아 있을 생각은 안하고 중동을 떠나려 한다는 것이다. 여섯째, 직장과 자녀 교육 등 경제적인 압박을 빼 놓을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한국의 신학교에서 신학을 배운 학생들이 중동에 와서 자기의 전문 영역을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 서울에서 신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랍에서 신학을 다시 공부하면, 아랍인을 이해하고 아랍 신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여 아랍교회에 목회자로서 섬기게 되는 장점과 무슬림 선교 실제를 익히는 기회를 갖는다.
무슬림들을 복음화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은 첫째 아랍기독교인들이 ‘크리스챤’의 모델로 살아가지 못한 점과 무슬림이 개종하는데 사회적, 신학적 장애가 있고 사탄이 영적으로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랍 국가의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여야 한다.

한국인 선교사도 아랍 복음주의 교회 사역, 정교회와 카톨릭에서의 사역, 무슬림권 사역 그리고 신학훈련 사역과 소그룹 사정사역 등을 현지 필요와 초청에 따라 훈련하고 동역하며 선교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동 현장으로 신학 커리큘럼을 가지고 들어간다. 중동에 신학교를 세우기 위한 첫단계로써 매년 여름에 계절학기별 신학교육을 기획하여 현지 국가로 들어가 현지 아랍 교회 내에서 훈련을 여름에 2-3주간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 교회 리더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선교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기뻐하는 것이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승리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에 감동되어 고국을 떠났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먼저 있었고 선교를 하기 전에 예배가 먼저 있었다.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방법과 다르다. 그리스도가 중심에 오게 하는 한인 선교사의 훈련과 무슬림권 선교를 생각하여본다.

공주일교수(요르단 복음주의 신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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