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찬양해 온 10년, 그 삶의 고백을 노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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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찬양해 온 10년, 그 삶의 고백을 노래해
  • 현승미
  • 승인 2008.10.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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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영의 첫 앨범 ‘나의 노래’

10년 동안 CCM가수로 활동해 온 함부영씨가 첫 앨범 ‘나의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1990년대 한참 붐을 일으키던 외국 예배곡들에 마음을 빼앗겨 무작정 지인을 통해 외국 곡들을 배우게 됐다. 그것이 인연이 돼 호산나, 마리나타 등 외국 예배자들이 국내집회 때 코러스를 돕다가 자신의 달란트를 발견하게 됐다는 함부영. 지난 26일 강남의 크리스천 문화공간 에클레시아에서 지난 10년을 고백하듯 조심스럽게 자신의 노래들을 소개했다.


체구는 작지만 가슴 깊이 울리는 함부영의 목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 영혼에 여훈을 남긴다.


전곡 창작곡으로 ‘함부영’만의 풍부한 중저음 보이스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담백하게 편곡된 음악에 편안한 멜로디로 자연스럽게 우리를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나의 노래’, ‘길’, ‘달려가리’, ‘기억이 추억되리’ 등 자신을 지금까지 인도해 오신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담긴 자저적인 곡들로 채워져 듣는 이로 하여금 더욱 공감대를 형성한다. 늘 앨토의 영역에서 앞에 나서기 보다는 누군가를 뒤에서 섬겨오던 함부영이 발표한 개인 첫 솔로 앨범이지만 신인이라고 부를 수 없는 연륜과 높은 음악적 완성도가 묻어나는 앨범이다.


또한, 한 곡의 보너스 트랙을 담은 700장의 특별 한정판을 먼저 발매해 조기 구매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도 했다.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Look to the Rainbow’는 오래된 팝송으로 데보라 콕스의 목소리로도 귀에 익은 곡이다.


그는 이미 디사이플스, 다윗의 장막, 워십컴, 송정미, 강명식, 남궁송옥, 조준모, 이길로 등의 수많은 앨범에서 ‘아버지 그 큰 사랑’, ‘나의 맘 받으소서’, ‘내 이름 아시죠’ 등의 곡을 노래하며 따스함을 전해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매년 2~3개의 음반을 발매하며 기독교 문화사역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는 마커스에서 심혈을 기울여 자신 있게 선보이는 함부영 솔로앨범은 마커스 컨템퍼러리 시리즈의 첫 스타트이기도 하다. 마커스의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보컬팀 IS IT이 코러스와 퓨쳐링으로 참여했고, 프로듀서 임선호의 그동안 차곡차곡 쌓여온 음악적 역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편 가을의 색이 물씬 풍기는 함부영 앨범의 자켓 이미지는 젊은 동양화 작가 황신영이 하나님을 묵상하며 그린 우리나라 전통의 채색화이다. 풍요로운 에덴동산을 활짝 핀 꽃으로 형상화하고 본향을 향하여 달려가는 우리의 모습을 무당벌레로 표현한 자켓 그림은 하나님께서 이끌어오신 함부영의 삶이 하나의 앨범으로 꽃피우는 것과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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