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동행하며 ‘희년 역사’ 일구다
상태바
성령과 동행하며 ‘희년 역사’ 일구다
  • 이현주
  • 승인 2008.04.25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립 50년 맞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역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전경.

 

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 1958년 5월 18일 대조동에 위치했던 최자실 전도사의 집 거실에서 가정예배로 시작한 초라한 교회가 오늘날 75만 성도로 성장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첫 창립 예배 참석자는 조용기 전도사, 최자실 전도사 그리고 최 전도사의 세 자녀가 전부였다. 그러나 1개월 뒤 중풍병을 앓고 있던 한 이웃이 완전히 고침을 받는 기적이 일어난 뒤 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가정집 거실에서 마당의 천막교회로 예배처소가 확장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천막교회는 부흥을 거듭하며 개척 3년만인 1961년 400여 명으로 성장했으며 1962년 교회가 서대문으로 옮겨진 뒤 급격한 성장이 진행됐다. 교회는 당시 순복음중앙교회로 명칭을 변경했고, 1968년 성도수가 8000명에 이르자 주일예배를 3부로 나누어 드리게 된다.


서대문에서 지금의 여의도로 이전을 결정한 것은 넘치는 성도를 수용할 수 없는 ‘부흥의 결과’ 였다. 새 성전 건축을 결심한 교회는 비행장으로 사용되던 황량한 모래땅을 새 처소로 정했다. 하지만 성전건축 직후 불어닥친 오일쇼크로 공사가 중단되는 위기를 맞이하는 등 교회 건축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조목사는 한 TV간증 프로그램에서 “성전건축이 어려움을 겪을 때 자살을 결심한 적도 있었다”며 당시를 회고한 바 있다.


▲ ▲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
기도로 어려움을 이겨낸 교회는 1973년 8월 여의도시대를 개막했다. 70~80년대 폭발적인 성장은 1979년에는 성도수 10만에서 5년 만에 성도수 40만을 돌파하며 세계최대의 교회로 자리 잡게 기록을 남긴다.


교회가 성장하던 이 시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타 교단으로부터 이단시비에 걸리고 이로 인해 소속 교단이 분열되는 등 아픔도 이겨내야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세성장 이후 선교, 구제로 사역을 확대했으며 세계복음화의 기치를 내걸고 대규모 해외 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과 이적을 선물했다.


조용기 목사는 1964년 9월부터 지금까지 다닌 거리를 계산하면 지구를 114바퀴를 돈다고 하며 72개국 사람들에게 희망의 복음을 전파했다고 교회측은 전하고 있다. 또 1976년 설립한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을 통해 전 세계 교회 성장도 주도해 왔다.


조용기목사는 “50년 전 대조동에서 교회를 시작할 때만해도 오늘과 같은 큰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지난 50년간 성령과 동행한 교회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살아계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