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신학 '정체성'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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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신학 '정체성' 진단
  • 승인 2001.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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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세계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참여한 ‘세계복음주의신학자대회’가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김영한, 총무:김성영)와 성결대학교(총장:성기호) 공동주최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성결대학교 교단 8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21세기 세계복음주의신학의 방향’이란 주제아래 한국 신학 사상 최초로 열린 이번 신학자대회에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의 원로교수인 리췰교수를 비롯해 12명의 저명한 해외 신학자들이 대거 초청된 가운데 한국 신학자들과 대화를 나누었으며, 국제적인 토론회를 통해 이들의 신학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 림택권박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설교의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조종남박사(명예회장)와 강의구목사(예성총회장)의 환영사와 김의환(증경회장), 김상복박사(아시아신학연맹회장)의 축사, 성기호박사의 초청인사 등이 있은 후 김영한박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해외신학자들의 발제와 한국 신학자들의 논평이 이어졌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에는 서양신학과 서구교회를 향한 선언문을 채택, “우리의 신학적인 작업이 과거의 오류를 피하여 균형있고 성서적이기를 기원한다”면서 “오늘날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절박하고 절실히 필요한 인류의 부르심을 위해 한 목소리로 일치 단결하여 일어나자”고 다짐했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는 지난 1971년 창립, 1981년 학회의 활동이 시작된 이래 20여년 동안 많은 연구활동을 통해 명실공히 한국신학을 주도하는 학회로 자리 잡아왔으며, 이번 대회에는 천안대를 비롯해 총신대, 성결대, 평택대, 서울신대, 숭실대, 아신대, 합신대, 안양대, 대한신대, 광신대, 고신대, 대신대, 한국성서대, 침신대, 횃불신대 등에 재직하는 3백여명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참여했다. 이석훈차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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