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교회의 유대강화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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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교회의 유대강화 전력"
  • 승인 2001.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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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학회(회장:박준서박사)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제30차 학술대회 및 1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기독교 신앙공동체 학문으로서의 신학의 정체성 확립에 힘쓰기로 했다.

전국에서 3백50여 명의 신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술대회는 ‘세계 신학과 한국 신학: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성서학을 비롯한 각 분야별 회고와 반성, 미래를 위한 역할에 관한 강연을 실시하는 한편 구약학회, 신약학회, 조직신학회, 실천신학회 등 12개 학회별로 학술 논문 발표회를 가졌다.

박준서박사(연세대)는 성서학 분야의 주제발제를 통해 “지금까지 성서학자들의 성서연구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앞으로 한국 성서학은 신학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며, 이를 기초로 한 성경의 재정경화의 의무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신대 이기춘교수는 교회실천분야의 주제발표를 통해 “신학과 교회의 삶은 비판적인 거리를 두면서도 역동적인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한편 20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현 회장인 박준서박사를 연임시키는 한편 총무에 허호익교수(대전장신대), 서기에 이명신교수(장신대), 회계에 안상님회장(한국여성신학회), 감사에 황승룡총장(호남신대)을 각각 선출했다. 회장에 연임된 박교수는 “신학의 정체성 확립에 힘쓰는 한편 신학과 교회의 유대강화에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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