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토마스․A.W 토저가 말하는 영성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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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토마스․A.W 토저가 말하는 영성의 세계
  • 송영락
  • 승인 2007.07.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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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영성의 갈급함 채울 ‘청량음료’

올 여름 자신의 영성을 돌아볼 수 있는 책과 더불어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선선한 바람과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영성세계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자. 맑은 물소리와 벗 삼아도 좋고,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품기는 원두막에서 좋다.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성이기 때문이다. 목회자의 영성의 깊이에 따라 성도들의 영성도 따라 깊어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교회 성도들은 영성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또 시대를 뛰어넘어 하나님과의 보다 친밀한 교제를 갈망했다. 미래 기독교 학자들도 21세기를 ‘영성의 시대’라고 정의하고 있다. 영성시대란 영성이 극대화된 시대란 의미이며 동시에 참된 영성이 요청된다는 것이다.

 

올 여름 영적 거장들에게 배우는 미래영성의 세계를 경험하자. 영성은 거룩한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누구나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열망과 영적성숙을 위한 열정이 있다. 그러나 거룩한 삶을 살기위해서는 수많은 에너지와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각에서만 머물고 대가를 지불하기를 포기한다.

 

‘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게리 토마스 지음/전의우 옮김/CUP/11,000원)는 쓰레기통에 버려질 뻔한 영성의 진수를 발견케 하고 있다. 저자는 성어거스틴, 토마스 아켐피스, 이그나티우스 로욜라, 아빌라의 테레사, 존 오웬, 월리암 로우, 조나단 웨드워드 등 과거의 위대한 영성가들의 지혜를 찾아내어 현대 그리스도인의 영성 회복을 위한 책으로 엮었다. 비록 2004년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이지만 더운 여름 영성의 갈급함을 해결해줄 청량음료로 충분하다.

 

저자는 자신을 계몽하거나 자신의 삶에 새로운 영역을 추가하려는 탐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영성의 정의를 내리면서 영성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인간의 몸부림이라고 정의한다. 또 저자는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와 부활이 영성의 뿌리임을 강조한다. 죄로 향하는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로 돌이켜 가까이 나아가도록 이끌어 준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은혜 받으면 당장 변화된 것 같고, 어떤 영적 체험을 하면 당장 삶에서 무슨 기적이 일어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언제나 제자리에 머물고 마는 것이 영적 삶의 현실이다. 이런 성도들에게 저자는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우리의 욕망이나 변덕스러운 마음이 아니라 자기 고집대로 사는 것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늘 목회현장은 세상의 여러 소리에 붙들려서 하나님의 말씀이 지성과 마음을 깊이 관통하지 못함으로써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저자는 안타까워 했다. 그 결과 목회자들은 메마르고 비복음적인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진단했다.

 

또 영적 거장인 토저의 책도 갈급한 영성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토저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영성의 홍수시대에 참된 기독교 영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영혼을 이끌어가는 영적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 토저가 거룩한 영성을 위해서 어떻게 몸부림쳤는지를 제시하고 오늘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적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규장에서 출판한 ‘토저 시리즈’인 ▲이것이 성령님이다 ▲홀리스피디트 성령님 ▲나는 진짜인가, 가짜인가 ▲보혜사 ▲세상과 충돌하라 ▲경건 생활의 비결 등이다.

 

30여권의 저술과 수많은 설교를 남긴 토저의 글은 유행과 자신만을 좇는 이 시대를 넘어선 에던동산 이후 잊혀진 하나님과 교제하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고 있다.

 

‘최초의 복음주의자들의 길 십자가의 영성’도 손을 들면 놓기 힘들다. 정직하고 포괄적인 방법으로 영적인 삶의 전 영역을 포함하는 틀을 제공하고 있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 깨달을 수 있는 심오한 영성의 깊이를 이야기 하고 있다.

 

진짜 영성을 분별하는 기준은 사람의 중심에 그리스도가 있느냐하는 것이다. 능력도 보지 말고 신비로움도 보지 말고 오로지 그리스도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올 여름 그리스도의 영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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