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은 민족 구원의 책임감보다 자기 중심적으로 힘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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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은 민족 구원의 책임감보다 자기 중심적으로 힘 사용해
  • 승인 2001.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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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웃 나라 사이에 분쟁을 일으키게 하려고 삼손으로 하여금 이방 여인과 로맨스에 빠지게 한 이가 하나님이신가요?

이스라엘과 이웃 나라 사이에 분쟁을 일으키게 하려고 삼손으로 하여금 이방 여인과 로맨스에 빠지게 한 이가 하나님이신가요?

단 지파 소생으로 출생한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과 아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레데 섬에서 온 공격적이고 전쟁을 좋아하는 이 백성들은 수 년동안 이스라엘을 대적함으로써 저들을 겸손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사무엘과 사울을 거쳐 주전 1000년 경 다윗왕 때까지 전염병처럼 이스라엘을 괴롭혀왔습니다.

삼손은 블레셋의 힘을 꺾을 수 있는 인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과 민족 구원의 책임감보다 자기 개인적 관심과 쾌락을 쫓는 일을 우선했습니다.

그가 받은 육신적 힘과 용기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을 위한 것으로 어려서부터 나실인으로 구별되었으며,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일에 쓰임받도록 주신 것인데 그는 자기 중심적으로 그 힘을 남용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백성에게 해를 끼치는 이들과 대적하되 그는 자기 개인적인 관심을 위한 싸움이나 하는 졸부가 되고 만 것입니다.

그의 경건한 부모들은 그에게 블레셋 여인들과의 교제를 끊을 것을 경고했으나 삼손은 그들의 훈계를 무시했고 자기 길을 계속 걸어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삼손을 들어 블레셋 사람들을 치게 하시려고 그를 격동시키셨습니다(삿 14:4).

이때야말로 새로운 영웅이 출현할만한 때요 옷니엘, 에훗, 기드온의 날들처럼 이방인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시간이 도래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자기에게 묶여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공인으로서의 삼손이 빼앗긴 아내에 대한 분풀이로 블레셋을 대적하는 사인(私人)이 되었던 것입니다(삿 15장). 결국 그는 다곤 신전을 무너뜨림으로써 자기도 죽고 블레셋 사람들도 죽게 한 불행한 사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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