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 열기가 모든 한국교회에 번져 선교역동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한 선교열기는 잇따라 열리는 각종 선교대회 선교프로그램들을 통해 쉽게 감지할 수 있다. 몇몇 선교관련 행사를 통해 그 뜻을 살피고 교회의 선교적 관심을 드높이고자 한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세계 청년 대학생 지도자 수련대회에는 전 세계 도처에서 수많은 청년 대학생이 모여 전 세계의 캠퍼스가 복음화 되길 기도하고 다짐했다. 이 대회는 캠퍼스 복음화와 세계선교(복음화)를 앞당기고 젊은이가 연합된 영적운동을 전개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명, 세계의 젊은이들을 통해 세계복음화는 가속화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세계 한민족 선교부흥대회(7월 6~7일)도 해외 한인교회와 국내교회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선교부흥대회는 해외 한인교회와 국내교회간 건강한 네트워크와 협력선교모델을 구축, 세계복음화의 비전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가하면 미래 선교의 주역으로 활동할 인재들을 키우기 위한 대회도 있었다. 이 대회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선교사의 대를 이어갈 젊은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사역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배경인 것 같다. 선교사 자녀들은 미래의 선교사일 뿐 아니라 교회의 국제화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양육체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밖에도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에서 ‘디아스포라’대회가 열리매 서울에서는 이슬람의 한국포교전략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슬람관련 세미나도 열린다.

이처럼 세계선교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7월 9일을 ‘선교금식일’로 선포하고 교회와 선교단체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교회가 경쟁위주의 선교와 중복투자, 물량선교, 주먹구구식선교 등으로 인한 문제점 등을 반성하고 세계 선교를 올바르게 수행하자는데 목표를 둘 것이라고 한다. 이제 선교는 한국교회가 역동성을 갖고 부흥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헌신과 봉사 등의 열매는 선교로 나타나야 한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