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눈으로 본100주년 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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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눈으로 본100주년 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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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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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 교수>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성회가 오는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교회를 새롭게 민족에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온 매우 뜻깊은 기념성회다. 지금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 100주년 성회에 대해서 100년 전의 원산이나 평양 아니 전 조선에서 일어난 부흥운동에 대해서 지식과 그 사모하는 열정을 얼마나 공유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시점이다.


필자가 느끼는 바로는 그 기다리는 사모함과 자기성찰과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세속적인 외형치장과 그 문화를 따르는 일에 지나치게 시간낭비와 물자를 소모하고 있다. 곳곳마다 손들고 찬양하는 모습은 많이 보지만 자기 죄와 이웃의 죄, 민족의 죄를 통회하는 모습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세상의 모방은 탐욕과 투기와 미움과 증오로 이것 또한 헛된 일이며 따라 잡을 수도 없다.


교회의 순수성, 하나님을 향한 성결, 이웃을 배려하는 사랑이 교회의 본질에서 많이 이완되고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러한 자기타성이 무서운 병마임을 깨닫지 못함이다. 소아세아 일곱교회의 처음사랑을 잃은 에베소 교회, 행음과 우상의 니골라당의 교훈을 받아들인 버가모 교회, 생활의 열매없는 죽은 사데 교회, 뜨뜨미지근한 라오디게아 교회 같이 울을 떠난 목자 없는 양이 아닌지 자기 좌표를 확인하는 이번 성회가 되었으면 한다. 성회의 세 요소는 철저한 축제의 기쁨과 깊은 자기 회개와 생활로 이어지는 헌신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


평양대부흥은 바로 이러한 자기 회개로부터 시작하여 거듭난 삶을 보여주어 전국적인 교회부흥과 더 나가 나라사랑의 애국운동으로 3.1정신과도 이어지는 이벤트가 아닌 사역이었다. 성경에는 여러 곳에서 성회의 참모습을 제시해주고 있다. 미스바의 기도성회는 여호와를 사모하여 이방신들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버리고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는 금식하며 여호와 앞에 범죄를 통회하는 성회였으며 고국으로 돌아온 선민들의 수문 앞 광장의 성회는 말씀과 기도와 회개가 동시에 이루어진 바로 평양대부흥의 그대로 였다. 또한 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와 유대 백성들의 사생결단의 그 기도성회, 그리고 오순절 성회의 성령강림의 체험들, 이것들은 성경이 제시해 준 진정한 성회들이다. 이제 겉치레나 외모나 자랑하려는 한국교회는 이번 평양부흥 100주년 기념성회가 정말로 정말로 한국교회사, 아니 세계교회사에 기념될 만큼 새롭게 변화되어 이 민족과 세계에 소망을 주는 의미있는 한국교회 부흥의 제2 도약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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