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치유프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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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치유프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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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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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청소년 가출 및 탈선문제가 고민거리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청소년 가출은 청소년비행과 범죄에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가정과 사회는 물론 교회에서도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출청소년은 매년 10만명에서 15만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런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사례를 고려한다면 실제로 집을 떠나 길거리에서 떠도는 청소년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가출은 그 동기에 따라 탈출형과 추구형 가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탈출형은 자신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가정적 문제나 대인적 갈등을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가출을 선택하는 경우다. 추구형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청소년들로서 가정에서 금지된 활동을 제공하는 사람이나 장소에 가서 약물이나 알코올을 사용하거나 비행에 개입하는 유형이다. 사실 가출청소년 실태를 살펴보면 금전문제를 비롯 가정해체로 인한 문제, 부모역할의 미숙함 등과 같은 답답한 문제를 견디지 못해 가출한 청소년, 과다한 부모의 기대와 통제로부터 도망 나온 청소년, 부모의 신체적 학대를 피해 가출한 청소년 등 다양하다.


가출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청소년들은 의식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은 보수의 아르바이트에 혹사당하거나 청소년 유해업소 등에서 불법종사하거나 심지어는 각종 범죄의 길로 빠지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청소년 가출로 인한 해악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정에서 자녀에게 관심을 갖는 일이 중요하다. 자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며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너무 많은 명령이나 질문은 자녀의 마음을 닫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교회도 가출청소년문제에서 예외일 수 없다. 따라서 지속적인 상담과 상처받는 청소년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청소년가출과 탈선을 예방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여름 방학을 통해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발굴하여 이를 격려하고 지원함에 교회가 적극 힘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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