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기도로 준비하는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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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기도로 준비하는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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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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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엽목사<기독교정화운동 대표>


설교는 예배에 있어서 핵심되는 요목임에 틀림없다. 기도나 찬송 감사나 헌물 등 여러 가지가 그리스도에 의하여 개선된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제사에 있어서 다 중요하고 하나님께 마땅히 바쳐야 하는 요소들이지만, 설교는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며 중요하고 강조하여야 할 항목이다. 교회라는 이름 자체가 가르침의 모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이나 뜻있는 분들은 항상 설교에 대하여 어떻게 하면 가장 적절하고 요점적인 설교를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살펴보게 된다. 설교에 있어서 신학적인 면과 전달학적인 면 효과적인 면 또는 성경적인 면 영적인 면을 살펴 연구하여 가장 중심적인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여야 한다는 고민은 어떻게 보면 가장 강조하고 연구하고 검토 하여야 할 교회학적 사안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 목회자들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며 기도를 하며 무수한 자료들을 수집했는지 생각해 볼일이다. 남의 설교를 베껴가며 방법을 연구하는데 일생을 보내지는 않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설교는 해도해도 달통에 이르지 못할 것임에 틀림없다. 하고나면 후회가 되고 아쉬움이 있고 미흡점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주일마다 설교하는 목회자로서 많은 분들이 설교에 대한 고민 가운데 의견들을 제출 하는 데 거기에 더불어  ‘기도’라고 하는 측면에서 의견을 제출 해 보고자 한다.


필자는 평소에 기도의 법칙을 스스로 세워서 7시간을 기도를 해 왔다. 7시간을 기도 하다보니 너무도 시간을 많이 빼앗겨서 나의 하나님과 타협을 하였다. 그래서 평소에 5시간 기도를 유지하려고 힘을 쏟고 있다. 그래서 주일 설교 이외에는 성경만 들고 단에 서면 설교가 머리 속에서 만들어져 쉴 새 없이 나오게 되는 것을 경험 할 수 있다.


그래서 주일 날 설교도 이런 식으로 하지만 미흡한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고 특히 청중들의 반응을 보아서 불안한 점도 자꾸 느끼게 된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과 상의하고 7시간을 기도하기로 하였다. 토요 준비철야(?)로 시간을 보냄으로 주일 새벽기도는 생략하기로 하였으므로 주일 좀 늦게 일어나서(6시10분전쯤) 운동부터 하고 목욕재계하면 7시가 된다. 이 때부터 1시간을 기도한다. 그리고 8시부터 아침식사를 9시 거의 될 때 까지 하다가 준비하고 빨리 단에 올라가서 9시부터 2시간 동안 준비 기도를 한다. 그리고 설교단에 서고 설교를 하고 점심식사 후 오후예배(3부) 전에 준비기도 1시간을 하고 4시부터 2시간 동안 밤 설교를 기도로 준비한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 밤 설교 준비기도 1시간 하면 꼭 7시간이다. 낮 대예배는 중간에 있지만 아버지께서는 하루의 기도를 보시고 역사 하시는 것 같다.


우선 내가 놀라는 것은, 본문 선택은 물론 토요일 날 하지만 그래서 단에 설 때에는 형식상 몇 가지 메모를 해 가지고 설교단에 선다. 대부분 지금 까지는 단 앞에서의 기도 중 본문 말씀 중에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말씀의 비밀(?)이 좍 금강산처럼 펼쳐지기도 하고 바다 밑 2만 리에서 대어를 낚아 올리기도 하고 은하계에서 끌어 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11시 시작시간이 될 때 까지도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아서 불안에 떠는 경우도 있다. 단에 서서 입맛만 다시다가 내려오게 되면 어쩌나 하고 불안 한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단에 서기만 하면 스스로 정리가 되어서 나도 깜짝 놀랄 만큼 말씀의 깊이가 정리가 되면서 스스로 은혜를 받을만한 설교가 되어진다. 이런 때는 스스로 놀란다. 성경에 그런 면, 그런 깊이, 그런 배려가 있었던가? 목회 40년 만에 처음으로 맛보는 희한한 내용들이다. 기도에 마음이 가시는 분들은 한번 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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