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교회의 영적환경을 전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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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교회의 영적환경을 전환시킨다
  • 송영락
  • 승인 2007.05.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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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 중보기도팀 구성 노하우 공개

“자녀들을 위해 주 안에서 순종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하나님께서는 아이들이 모두 대학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해결해 주셨어요.”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가 제정한 올해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한 최순하권사(83·서울명륜중앙교회)는 중보기도로 자녀를 키웠다고 말했다.

 

최근 성도들이 중보기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중보기도자의 자세와 내용을 가르치는 세미나가 부쩍 많아지고 있다.

 

중보기도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 직장이나, 국가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기도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교회 안에서 중보기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 중보기도실을 마련해 주거나 다양한 중보기도팀을 구성해 줘야한다. 예를 들어, 담임목사 설교시간에 기도하는 중보기도팀, 환우들을 위한 중보기도팀, 새신자를 위한 중보기도팀, 청소년을 위한 중보기도팀, 세계선교를 위한 중보기도팀 등 다양한 중보기도팀을 말한다.

 

이런 중보기도팀은 중보기도의 필요(영적, 육적, 신앙적, 가정적, 사회적인 문제 등)를 구체적으로 기록하여 중보기도카드를 작성해야 하고, 매일 일정한 시간, 요일별, 시간별 순번제, 개인별, 짝별 기도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중보기도제목을 점검하고 새로운 기도제목을 나누도록 해야 하고, 중보기도의 응답에 대해 함께 나누도록 해야 한다.

 

중보기도는 중보기도실을 마련하여 진행하는 릴레이중보기도와 특정한 시간에 만나서 진행하는 중보기도팀을 운영하는 방법이다.

 

먼저 중보기실을 마련하여 운영하는 방법이다. 보통 한 사람이 1시간 정도 기도하는데 찬송 5분, 자신과 가족을 위해 10분, 긴급기도제목 10분, 일반기도 10분,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10분, 나라와 위정자와 정치 경제 사회를 위하여 10, 감사와 찬양 5분으로 진행된다. 또 중보기도자는 정한 시간을 잘 지켜야 하고, 입실 시간과 퇴실 시간을 엄수할 뿐 아니라 기도제목에 대한 비밀을 보장해야 한다.

 

중보기도는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일이기 때문에 중보기도자는 항상 기도하고(눅18:1), 담대히 나아가고(히4:16),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요16:23, 24),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확신을 갖고(벧전3:12), 기도의 능력을 믿고(약5:16), 하나님의 능력이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짐을 인정하고(사55:11), 우리의 싸움은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엡6:12), 기도의 무기로 무장하고(엡6:13-17), 기억나는 죄를 자백(요일1:9)해야 한다.

 

중보기도팀을 운영하는 방법은 리더가 중요하다. 대부분 특별한 목적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리더는 방향이 흩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매주 일정한 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통 1~1:30분 정도 찬양과 말씀, 기도와 간증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한국강해설교학교 전문목회연구원(원장:박원영목사)은 ‘사람에게 말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기도하는 한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민족보다 더 강하다’란 주제로 오는 28일, 29일 잠실동교회에서 중보자 사역학교를 연다. 중보기도사역팀, 담임목회자, 중보기도담당교역자, 구역장, 중보기도팀을 준비하는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중보기도 사역학교에서는 박원영목사, 박춘태목사, 황호기목사가 강사로 나와 중보기도실과 중보기도팀 운영에 관한 실제적인 노하우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영목사는 “영적인 환경을 만들어가는 중보기도사역은 성도들을 기도를 통해 모이게 하고 기적과 응답의 체험을 하게 되어 적극적인 성도로 성장하도록 한다”며 “한국교회는 이제 교회마다 구체적인 기도훈련학교가 필요한 시대에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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